경남서 주말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8명 발생
경남서 주말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8명 발생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9.06 17:13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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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 소규모 집단감염 등 관련…누적 255명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주말 사이에 8명이 발생하는 등 지역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는 6일 창원 거주 30대 여성(257번)과 함안에 사는 70대 남성(258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57번 확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체류하다 가족과 함께 지난 4일 입국했다.

258번은 지난달 29일 대구 건강식품 판매모임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현재까지 257번과 258번 감염자의 가족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 모두 마산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에앞서 5일에는 의령군에 거주하는 80대 여성(251번 확진자)과 창원시 거주 70대 남성(252번) 등 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외국에서 입국한 통영시 10대 남성(253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산시 거주 50대 부부(254·255번)와 합천군 거주 50대 여성(256번) 등 3명은 이날 오후 추가 확진됐다.

251번 확진자는 전날 의령 가족 모임 참석자 중 부산 313번과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245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지난 2일 마을 경로당에서 점심을 함께 먹었다. 경로당 이외 별다른 동선은 없고, 접촉자는 마을 주민 1명으로 검사 진행 중이다.

도는 의령 가족 모임과 관련해 59명(마을 주민 51명, 기타 접촉자 8명)을 검사해 확진자 1명이 추가됐고 24명은 음성, 34명은 검사 중이라고 전했다.

252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

이 설명회에 참석했다가 확진된 기존 5명과는 별도로 이동했다.

지난 1일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었고 4일 창원보건소에서 검사받았다.

접촉자는 가족 1명으로 검사 결과는 음성이다.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경남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이 설명회에 참석한 현장 인원 26명 중 경남에서는 6명이 참석했고 모두 확진됐다.

확진자 6명의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 등 149명에 대해 검사 중이다.

253번 확진자는 검역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달 22일 입국해 그동안 자가격리 중이었다.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54번과 255번 확진자는 남편인 255번이 지난달 28일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부동산 경매모임 설명회에 참석했다.

설명회 참석 이후 특별한 증상이 없었으나 지난 2일 아내인 254번이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했고 부부가 함께 지난 4일 양산부산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았다.

이들 부부의 접촉자와 동선은 역학조사 중이다.

256번 확진자는 경기 여주시가 거주지로 지난달 8일과 9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그동안 여주시에서 지속해서 검사를 권고했으나 거부했고, 합천군 가족 집에 머무르다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도는 경찰과 함께 방역에 비협조적인 256번 확진자를 마산의료원에 이송 조처했다.

이 여성이 지난 4일 서울에서 진주로 버스를 타고 내려와 검사받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버스 탑승객 등 접촉자를 확인 중이다.

이로써 도내 확진자는 총 255명으로 늘었다.

191명이 퇴원했고, 64명이 입원 중이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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