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전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학생 건강 상태 자가진단’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서비스 첫날부터 오류가 발생했다.

7일 ‘학생 건강 상태 자가진단’ 아이폰용 앱은 이날 오전 0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오전 8시 20분께부터 오전 9시 15분까지 접속이 되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용자가 많이 몰리며 앱 서버 네트워크 용량 부분에서 문제가 생겼고, 현재 네트워크 용량을 늘리는 중이다”고 밝혔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전까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별로 개설된 자가진단 웹페이지에서 자가진단을 해왔다. 그러나 교육부는 최근 간편한 자가진단을 위해 앱을 개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전의 자가진단 웹사이트와 아이폰용 앱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오류가 만들어졌다.

자가진단 접속 오류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웹 형태로 운영되던 올해 6월 1∼2일에도 서울·경기도교육청 등에서 이틀 연속 자가진단 사이트 접속 불량이 발생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안드로이드용 앱 서비스도 개시하려 했으나 최근 안드로이드용 앱에서 발생한 보안 문제로 앱 등록 심사가 까다로워져 등록하지 못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이용자는 PC에서 웹 형태의 자가진단을 하면 된다”며 “앱 등록 심사 과정에 이틀 정도 더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