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우수 약용작물 보급 확산
경남농기원, 우수 약용작물 보급 확산
  • 황원식기자
  • 승인 2020.09.07 17:5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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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라지·더덕 등 우량종묘 540만주 분양
▲ 경남도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 약용작물 재배 전경.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약용작물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백도라지, 더덕 등 주요 약용작물 재배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백도라지, 더덕, 하수오 등 우량종묘 540만주와 초석잠, 둥굴레 등 우량종근 285kg을 생산해 도내 농가에 35ha 정도 보급했다고 7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약용작물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2015년 건립한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를 활용해 약용작물 우량종묘와 종근을 대량으로 생산해재배농가 애로사항 해결에 주력해 왔다.

그동안 약용작물은 농업인들이 종자를 자체적으로 채종해 사용해왔으나, 약용자원연구소에서는 자동파종기와 육묘 온실 등 첨단시설을 이용해 우량종묘를 생산하고 있어 농가는 파종,제초 등 노력비를 50% 줄이고 수량은 20% 이상 향상시킨 결과를 가져왔다.

도라지는 3대 약용작물로, 가래를 없애는 거담작용과 기침을 멎게 하는 진해작용이 있어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이다. 약용자원연구소가 보급하는 도라지는 흰색 꽃이 피는 품종으로, 재래종보다 수량성이 높고 약성이 뛰어난 특징이 있다.

이와 함께 더덕은 약리약용으로 폐 기운을 돋워주고 가래를 없애주는 약재로 사용되고 있어 건강채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약용자원연구소 송재기 재배이용팀장은 “내년에도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를 통해 약용작물 재배 농업인의 애로사항 해결과 안정적인 재배기술을 지원해 경쟁력 있는 지역특산약초의 생산기반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도(道) 내 약용작물 재배 농가 및 재배면적은 도라지 1206농가 119ha, 더덕 114농가 34ha, 하수오 29농가 7ha이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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