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집단감염 발생 일련정종, 한국 종단 아니다”
불교계, “집단감염 발생 일련정종, 한국 종단 아니다”
  • 강미영기자
  • 승인 2020.09.09 15:2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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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주의 찬양·신사참배 합리화 해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련정종은 일본불교 종파로 한국불교 종단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련정종은 서울시의 법인 허가를 받지 않은 임의단체로 활동해오고 있다”면서 “본회에 가입하지 않은 종교단체로 군국주의 찬양과 신사참배 합리화 등 한국불교계 및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하지 않은 단체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불교계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중앙질병관리본부에서 제시한 전국 2단계와 수도권 2.5단계를 준수해 전국의 사찰에서 모든 법회와 집단행사를 자제해 오고 있다”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련정종의 서울포교당에서는 많은 인원이 모이는 법회를 진행했고 확진자가 발행함으로써 한국불교계의 노력을 훼손하고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종단협은 “한국불교가 아님을 적극 고려해 국민과 불자들에게 오해 없도록 당부드린다”면서 “한국불교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도하며, 국민과 함께할 것이다”고 마무리했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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