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창녕경찰서 경무계장
경찰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활동을 시작한 지도 6개월이 됐다.
이는 학교폭력이 외관상으로는 사회적 분위기에 제압이 되면서 줄어들었지만, 반대로 피해학생들의 신고가 활성화돼 사소한 피해나 그간 참고 버티던 학교폭력을 신고함으로써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경찰과 학교만으로 학교폭력을 근절하기는 쉽지 않다.
일반인이 탈선 청소년을 보고도 그 자리에서 훈계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아직 조성되지 않은 것이다.
이제는 우리가 모두 나설 때라고 본다.
가정에서는 자녀의 가정교육,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의 전인교육, 사회에서는 어르신들의 훈계와 선배들의 후배사랑,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예산지원을 통해 각종 학생놀이공간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국가에서는 백년대계 미래교육과 같이 우리가 모두 나서서 제 할 일을 다할 때 학교폭력이 사라지고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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