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양산 특성화고 설립 반드시 이뤄져야
사설-양산 특성화고 설립 반드시 이뤄져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9.10 16:0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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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에 특성화고교를 설립해야 한다는 양산시민들의 염원이 뜨겁다. 이는 양산지역에는 고졸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고가 없어 해마다 250여명의 유능한 인재가 부산, 울산 등의 특성화고로 진학함으로써 자취를 하거나 먼 거리의 통학으로 힘든 학업의 시간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양산시민들은 양산에 특성화고를 설립해 지역의 교육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교육부 등 관련부처에 요청하고 있다.

양산특성화고 설립 추진은 지난 2013년 양산시의회에 설립 건의안을 제출하는 것으로 시작했으나 지금껏 이루지 못한 양산시민의 간절한 숙원 사업이다. 2016년 실무자 협의회, 각계각층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설명회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를, 2018년에는 양산시와 교육지원청, 도교육청간의 부지 협의를 2019년에는 설립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실시했다.

이에 지난 6월에는 양산시의회 본회의에서 특성화고 설립을 위한 체육관 구축비 17억원, 실습동 구축비 30억원, 개교 후 10년간 교육과정 운영비 매년 1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57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동의했다. 오는 25일에는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공동투자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해야만 양산의 교육공동체와 지역주민, 기업체가 계속 겪게 될 고통과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양산특성화고등학교 설립추진위원회가 지난 9일 양산교육지원청에서 양산특성화고등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특성화고 설립은 지역의 간절한 숙원사업임을 강조했다. 교육부와 행안부는 양산시민의 염원을 받아들여 반드시 공동투자심사를 통과시켜 양산에 특성화고가 설립될 수 있도록 해주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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