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코로나19 슬기롭게 극복하자
기고-코로나19 슬기롭게 극복하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9.13 15:35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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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몽희/합천군의회 의장
배몽희/합천군의회 의장-합천 수해 아픔 함께 나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여파가 사회 곳곳에서 일고 있다.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 곳곳에 경제적 불평등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지난달 시작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인해 자영업자들은 영업 손실에 아우성이다.

각종 모임이나 행사가 제한받고, 다중시설, 학교, 음식점과 제과점, 학원, 공연장, 요양시설 등의 운영이 중단되거나 제한을 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언제 끝날지 몰라, 이들 업소는 휴업을 하거나 심지어 폐업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의 위험도가 크다고 본다.

합천군도 예외는 아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식당이 문을 닫는다면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도 힘들어 질수밖에 없다.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집단감염과 감염이 지속된다면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그러면 이러한 코로나19 상황에서 군민은 함께 손잡고 가야 한다. 코로나 이전까지는 우리의 삶이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더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 나보다 약한 자를 짓밟아 왔다면, 코로나 이후에는 이전에 행해졌던 이성적인 관계를 벗어버리고 함께 나누며 함께 손잡고 가야 한다.

또한 가진 것을 함께 나누며, 오르지 못한 자에게 내 자리를 내어줄 때 우리는 행복 할 수 있다. 의사와 환자가 함께 가야하고, 종업원과 사장이 함께 가야하며, 서민의 아픔을 보듬으며 정치인은 국민과 함께 가야 한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해야 하며, 세계 온 인류가 함께할 때 지구는 행복해질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문제는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 전체가 함께 손잡고 가야 할 과제이다.

이러한 변화는 군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행정 분야에도 예외 없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에 대비하고 군민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선제적·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합천군은‘물 폭탄’수준의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군과 군의회, 군민들이 한목소리로 합천댐 홍수조절 기능 실패로 대량의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했다며 보상을 요구했다.

한국수자원공사 합천댐관리단사업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중호우가 쏟아진 뒤에야 댐 수문을 개방해 황강 하류 지역에 집중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합천댐 물관리 조절 실패로 인한 모든 보상대책 강구, 피해 전액 배상, 합천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황강 취수장 건설계획 전면 백지화 등을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에 촉구했다.

또한 합천군 현안사업과 추진 중에 있는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지만 적기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군민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혼연일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지난 폭우 때 공공기관과 군민들과 합동으로 봉사활동 전개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선 것이다.

앞으로도 합천군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군민의 뜻을 받들고 대변하면서 군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의 의지가 하나로 통합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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