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추석, 여유로운 마음으로 귀경길 안전운전을
기고-추석, 여유로운 마음으로 귀경길 안전운전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9.13 15:3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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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재/밀양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하성재/밀양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추석, 여유로운 마음으로 귀경길 안전운전을

올해 추석 연휴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올해 추석은 코로나 사태로 정부에서는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라고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아 가족들과 만나고 조상의 묘를 찾아 성묘를 드리는 것은 우리 민족의 오래된 풍습이다. 너도나도 먼 길 달려가 반가운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벌써 들떠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추석 연휴 교통 전망을 살펴보면, 귀성길은 30일, 귀경길은 추석 다음 날인 4일에 가장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귀성객들은 가족을 한시라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급하게 운전을 하여 고향에 가려고 하다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

경찰청이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의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 교통사고 807.3건, 사상자 1175.6명이 발생했다고 한다. 추석 연휴 기간 중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477.6건 사상자 844.5명으로 집계되었다.

따라서 귀성길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선 안전한 귀성길 운전을 위해서는 자동차 점검은 필수이다. 겉으로 보기에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서 그냥 출발하는 것보다 엔진오일, 타이어 공기압 등 기본적인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비상 삼각대, 야광봉 등 비상상황을 위한 대비를 하여 장거리 운행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대비해 주의하여 운전해야 한다.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주범인 과속운전, 졸음운전 등을 하지 않고 교통법규를 잘 준수하여 여유로운 운전을 한다면 더없이 즐거운 귀성길이 될 것이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고향을 방문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고 귀성길에 오르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나뿐만 아니라 상대방과 가족 등 모두에게 불행한 추석 연휴가 도리 것이다. 또한, 고향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척, 지인들과 차례, 성묘 후 음복 등 술을 마신 후 운전을 하면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알 것이다. 명절 연휴에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가족 단위로 이동하므로 차량 1대당 탑승 인원이 많아 각별한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이번 추석에는 코로나로 인해 차량통행이 줄어들 수 있지만 그래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은 특별히 안전운전 기본수칙을 준수하여 즐거운 귀성길이 되기를 바란다. 특히 추석 당일 방문하는 귀성객들도 물론이지만 사전에 벌초를 위해 이동하는 운전자들 역시 주의하여야 한다.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귀성길, 귀경길에 반드시 안전운전을 하고 차량에 동승한 가족들은 전 좌석 안전띠 매기를 꼭 실천하여 교통사고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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