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본관 집회 농성으로 잠정 폐쇄
김해시 본관 집회 농성으로 잠정 폐쇄
  • 이봉우기자
  • 승인 2020.09.15 18:07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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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일 김해축산물공판장 세입자 집회농성
▲ 김해시청 본관 출입문이 관내 축산물 공판장 상가 세입자 대책위원회의 집회 농성으로 잠정 폐쇄됐다.

김해시청 본관 출입문이 관내 축산물 공판장 상가 세입자 대책위원회의 집회 농성으로 잠정 폐쇄돼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11일에 이어 월요일인 14일 이틀간에 걸쳐 세입자 대책위원회의 과격한 농성에 시 본청 주 출입문이 봉쇄돼 후문 쪽문을 이용하는 등 민원인들과 공직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8월 3일부터 어방동 공판장 폐쇄와 관련 생계터전을 잃게 됐다는 명분으로 시작된 김해축산물공판장 상가임대 임차인 8명이 시청 본관을 중심으로 별관 민원실 등에서 산발적으로 장기농성을 벌여 온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어 날로 과격해진 시위를 견디다 못한 시 당국은 결과적으로 이틀간에 걸쳐 본관 출입문을 잠정폐쇄하는데 이르러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이 같이 시청 본관 봉쇄는 지난달 26일 도개공 사장 코로나19 확진으로 잠정폐쇄된 이후 3주만에 또다시 잠정폐쇄돼 실망감을 더해주고 있다.

이 같은 시위는 축산물판매장 폐쇄에 따른 영업보상금 요구의 합의점을 찾기 위해 시위 농성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시 당국은 시의 주 업무가 아닌 부경양돈농협의 입장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한발 빼고 있는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일부 시민, 지역정가 등은 이번 시위 농성과 관련 초기협상의 시기를 놓치고 장기 농성으로 인해 협상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것이 문제점이었다며 현재 시위는 제3의 세력들이 개입 더욱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오랜 기간 동안의 시 본청 시위농성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에서 ‘그들도 김해시민이다’ 이에 생존권차원에서 살펴볼 때 시가 시위의 중요성을 감안 양돈조합측과의 중재역할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함께하고 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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