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2명 추가 확진…택시기사 관련 검사만 800명
경남 코로나19 2명 추가 확진…택시기사 관련 검사만 800명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9.15 18:08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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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거주 40대 여성 공인중개사·해외입국자 확진
도 “장시간 밀접해 대화 나누는 곳 최대한 피해야”


경남도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추가 확진자 2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각각 김해시에 거주하는 40대 여성(경남 273번 확진자)과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274번)이다.

공인중개사인 273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첫 증상을 느낀 이후 14일 갑을장유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았다.

지난 10일부터 12일 사이 김해시 안동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모델하우스 인근 이동식 중개업소 ‘가가부동산’에서 근무했다.

김해시 방역 당국은 해당 모델하우스에 대한 방역을 마치고 15일 하루 폐쇄할 예정이다.

당첨자 계약이 지난달 중순 끝났지만, 이후에도 모델하우스가 운영된 점을 고려하면 접촉자가 더 있을 것으로 방역 당국은 예상했다.

도는 이 모델하우스와 이동식 중개업소를 방문한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273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가족 3명으로 파악됐고, 추가 접촉자는 조사 중이다.

274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나 당시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다.

이후 자가격리를 하다가 지난 11일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확인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고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 중이어서 별다른 동선과 접촉자는 없다고 도는 전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71명으로 늘었다.

236명이 완치 퇴원했고 35명이 입원 중이다.

함양 택시기사 발 지역감염과 관련해 15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총 800명이 검사받았다.

기존 6명 확진자 이외에는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음성이 711명이고,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도는 함양군 지역감염이 더는 확산하지 않도록 역학조사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지원해 방역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1명(270번)이 확진된 것과 관련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22명이 검사받았고 18명은 음성, 나머지는 검사하고 있다.

김명섭 도 대변인은 “장시간 밀접해 대화를 나누게 되는 곳은 감염 전파 위험이 높다”며 “각종 설명회나 체험방 형태의 의료기기 판매업소 방문을 자제하고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수시로 환기와 소독을 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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