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한다
진주시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한다
  • 황원식기자
  • 승인 2020.09.15 18:10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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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최초…22일부터 5부제 방식으로 시행
160개 병의원·보건지소·보건진료소 접종가능
▲ 조규일 진주시장이 15일 오후 진주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독감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가 경남도내 최초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독감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5일 오후 3시 진주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가까운 병의원,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독감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당초 독감 무료백신은 생후 6개월에서 만 18세까지와 만 62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접종대상으로 하는 국가사업으로 이뤄져 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독감 유행철인 가을이 다가옴에 따라 진주시는 자체예산을 들여 선제적으로 접종 대상을 만 19세부터 61세까지의 성인도 포함한 전 시민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가을철에 유행하는 독감은 고열, 인후통, 기침 등 코로나19와 증상이 매우 유사해 독감에 걸려도 코로나19 검사를 해야 하고 지역경제 분위기도 위축될 수 있다”며 “전문가들의 견해에 의하면 독감 접종률이 10% 증가하면 코로나19 사망률은 28% 감소할 수 있다”고 독감 무료 예방접종의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백신 물량 대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에 확보한 백신은 4가 백신으로 네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며 “이를 위해 제2회 추경예산안에 약 54억원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예방접종 방식은 마스크 판매 5부제와 같이 5부제로 시행하며, 진주시 보건소는 코로나19 역학조사,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예방접종 기관에서 제외한다.

아울러 진주시는 62세 이상 어르신들은 전국적으로 정해진 국가예방접종 기간과 맞춰야 하므로 오는 10월 13일부터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렸다.

진주시는 “전 시민 독감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독감 발병률이 40~60% 감소하며 집단면역에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시민 모두가 예방접종을 받아서 코로나 확산을 막는데 다 같이 애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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