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안전한 창원관광 11선’에서 가을 정취 만끽하세요
‘참! 안전한 창원관광 11선’에서 가을 정취 만끽하세요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9.17 18:11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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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에 안전한 관광으로 패러다임 바껴
주남저수지
주남저수지

‘사회적 거리두기’, 불과 반년 전만 해도 생소한 용어였다. 이제는 낯설었던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될 만큼 일상이 바뀌었다.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있지만 선선한 바람과 함께 찾아온 가을 정취 앞에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을 숨기기 어렵다. 거리가 가깝고 단출하더라도 지친 심신을 달래줄 수 있는 곳이면 충분하다. 여럿이 아닌 나 혼자서 또는 둘이서, 사방이 탁 트인 자연이면 좋겠다. 코로나19는 관광 패러다임을 이렇게 바꿔놓았다. 마침 창원시가 타인과 거리를 두면서 안전하게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참! 안전한 창원관광 11선’을 내놓았다.


먼저 창원권역은 ▲창원수목원 ▲주남저수지 ▲용호동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북면수변생태공원 등 4곳이다.

창원수목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선인장 온실을 비롯해 증식·재배시설, 전시시설, 조경시설, 쉼터 등을 갖춰 도심 속 자연체험 공간으로 인기다. 무려 1205종 23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경상남도 제3호 공립수목원으로 지정됐다.

주남저수지 탐방 둘레길은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코스다. 가을이면 코스모스는 물론 갈대와 억새가 지천으로 깔려 색다른 비경을 누릴 수 있다.

용호동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창원의 대표적인 카페거리이자 데이트명소다. 이맘때면 온통 붉게 물든 단풍 숲이 아기자기한 맛집 풍경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북면수변생태공원은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을 따라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걷거나 라이딩하기 좋은 곳이다. 넉넉한 규모의 주차장과 쉼터가 마련돼 있어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기에 제격이다.

돝섬해상유원지
돝섬해상유원지

마산권역은 ▲돝섬해상유원지 ▲저도비치로드 ▲봉암수원지 ▲해양드라마세트장 등 4곳이다.


돝섬해상유원지와 저도비치로드는 섬 전체를 둥글게 껴안은 해안 산책로를 걸으면서 건강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장소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섬 한 바퀴 돌다 보면 오랜 고민도 해소되는 느낌이다.

해양드라마세트장
해양드라마세트장

 

봉암수원지는 도심 속 숨은 보석 같은 곳이다. 공업지대에 둘러싸여 있는데도 막상 들어서면 깊은 산중에 갇힌 듯 착각에 사로잡힌다. 드넓은 호수와 수려한 수목을 배경으로 자연을 벗 삼아 걷기 좋다.

해양드라마세트장은 가야시대를 정교하게 재현한 드라마 세트장에서 사극 주인공이 되어보고, 해안 둘레길인 파도소리길도 거닐면서 가족, 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진해권역은 ▲창원 편백 치유의 숲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창원짚트랙 등 3곳이다.

창원편백치유의숲
창원편백치유의숲

편백 치유의 숲은 치유숲길 5곳을 비롯해 명상장, 풍욕장, 숲속무대 등 이색 시설을 갖췄다.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좋다고 알려진 피톤치드가 풍부해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린 듯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진해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로 다양한 습지식물과 4000여종의 수목이 식재돼 있다. 국내 사진작가들이 뽑은 아름다운 사진명소이기도 하다.

창원짚트랙은 진해해양공원이 있는 음지도에서 건너편 소쿠리섬까지 1.4km에 달하는 해상 거리를 시속 80km로 이동하는 공중 활강 레저시설이다. 체험을 마치고 출발지로 돌아올 때 타는 제트보트도 스릴 만점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체험객 수를 제한하고 있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황규종 창원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비대면 관광콘텐츠를 지속 발굴하면서도,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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