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미래 생존 전략에는 소소한 실천만이
도민칼럼-미래 생존 전략에는 소소한 실천만이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9.20 13:5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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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애/작가·진주 배영초 교사
안정애/작가·진주 배영초 교사-미래 생존 전략에는 소소한 실천만이

우리 고유의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인해 정부와 방역 단체는 초긴장하고 있다. 예년과 달리 고속도로 통행료도 부담하게 한다. 그래야 이동과 동선을 줄이자는 의도이다. 이러한 제도적 장치를 잠시 이용한다. 정책상에 제어 라인에 접근해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경제학 용어 니즈의 효과이다. 코로나19 감염 수치는 여전히 세 자릿수다. 전국적으로 퍼지는 바이러스 균을 근원적으로 막는 일은 상당히 힘든 일이다. 인간의 이기심의 발로로 오염되고 지구온난화는 여전히 심각하다. 그 결과로 이상 기후와 바이러스의 빈번함을 초래하는 지구의 재앙이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을 검색하여 보니, 오존층 파괴를 유발하는 프레온가스가 온실가스의 역할을 하는데, 이를 대체하는 물질인 역시 온실가스의 성격이 커 문제가 되고 있다. 온실가스의 누적 배출량은 선진국이 많지만, 최근에는 개발도상국의 배출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미국을 앞질렀다. 우리나라도 2009년 세계 제8위의 이산화탄소 배출국이 되었다. 어느새 다른 나라만 탓할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세계의 모든 사람이 관심을 두고 접근하여야 하는 문제이다. 지구 온도는 이미 경계선 데드라인에 들어섰다. 지구의 온도는 경악할 만큼 심각하다. 나 한 사람이라도 PVC 활용을 줄여가는 자세를 갖자는 플라스틱 0(제로) 화 운동을 펼치는 영국의 바닷가 마을이 생각난다. 우리의 살아가는 이 지구를 지키는 일만이 미래를 살아갈 생존 전략이다.

서울 망원동 시장에는 재료만 담아 가는 활동을 진행하는 것을 어느 방송의 다큐 프로그램에서 접하였다. 음식이나 떡을 되가져 갈 용기를 가져오면 거기에 알맞은 쿠폰을 나눠준다. 그것을 모아오면 바로 현금인 돈으로 환산하여 또 다른 물건을 살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 이러한 실제 활동과 삶에 체화되는 모습은 도전할 만한 좋은 블루오션이다. 소소한 비닐봉지 하나라도 재활용할 수 있게 하는 자세를 필자도 갖는다. 청결 유지에 따라 또 재활용되는 기회를 얻는다. 물론 소소한 생활 부분이 되는 분리수거도 철저히 이행한다. 그 외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을 정리하여 제시하면 실내 적정 온도 유지하기,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기, 최대한 1회용품 사용을 줄여가기이다. 3요소만이라도 잘 실천한다면 많은 변화가 올 것이다.

이미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다시 한번 강조한다. 지구 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은 산업의 발전에 따른 화석연료의 사용량 증가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증가 때문입니다. 인류는 얼마 전부터 지구 온난화 현상을 방지하고자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현재까지의 가장 대표적인 활동이 화석연료, 예를 들면 석탄이나 석유 등의 사용량을 줄이려고 노력이다. 대신에 이산화탄소 배출이나 기타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태양열이나 풍력, 조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이용해서 전력을 생산해나가자는 것이다. 두 번째 삼림 자원의 보존과 나무 심기 운동이다. 삼림 자원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대신 산소를 내뿜기 때문이다. 셋째로 현재 진행 중인 기후변화 방지 협약 같은 국제협력을 통해 전 세계 각국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각종 화석 에너지 절감 운동 등을 전개하는 것이다. 앞으로 과학기술이 발전할수록 많은 편리를 가져다줄 수는 있다.

그러나 현재 연구 중인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과학적으로 포집하여 액체 등의 상태로 저장 보존하는 기술들을 통하여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날을 간절히 기대하여 본다. 일상생활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에는 쓰레기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세제와 샴푸 사용량 줄이기, 재활용하기 등등 많은 노력이다. 이 모든 활동은 결과적으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여 우리의 일상의 대기권을 쾌적하게 하여 더 나은 삶의 질을 가져다주는 일이니 실천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것부터 해야 한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소망한다면 그 선택에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아니 지금 당장 소소한 것 하나라도 실천에 옮기는 선각자다운 삶의 자세만이 미래 생존에 잘 적응할 자가 될 것이다. 조용히 나를 성찰해 본다.


작가 이력 : (2005.시조문학지 등단. 현대 시조 시인임)
발간한 도서: 2011 시사집 꽃등. 2019 소설집 그 큰사랑.
현재 활동은 한국 문협, 경남문협, 진주문협 회원임
2018~ 현재까지 경남 도민신문 오피니언 부분 칼럼을 재능 기부로 연재 중임
다양한 영역에 관심이 많아 다수의 수상과 자격소지, 남은 재직 감안하여 부족하나 다음 세대들의 꽃으로 다가가고파.. 늘 배우고 나누고 또 공유하고 소통하고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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