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이현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자 선정으로 속도 탄력
진주 이현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자 선정으로 속도 탄력
  • 황원식기자
  • 승인 2020.09.20 18:16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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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LASS사업단(현대건설-한화건설) 선정…빠른 사업추진
김은수 조합장 “하루빨리 진주시의 랜드마크 되도록 노력”
이현 1-5구역(이현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자를 가리기 위한 투표용지 검수작업을 하고 있다.
이현 1-5구역(이현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자를 가리기 위한 투표용지 검수작업을 하고 있다.

진주시 최초의 대단지 재건축인 이현주공아파트의 시공자가 H-CLASS 사업단(현대건설-한화건설)으로 선정됨에 따라 재건축이 더욱 신속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이현 1-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이하 조합)은 지난 20일 오후 6시 한일병원 옆 공터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조합원들의 투표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날 조합원 총 출석 487명 기준으로 기호 1번 H-CLASS 사업단이 472표, 기호 2번 금성백조주택이 6표, 기권 및 무효 9표로 H-CLASS 사업단이 시공자로 선정됐다.

건립된 지 37년 되는 이현주공아파트는 지난해 2월 재건축정비구역 지정·고시가 되면서 재건축을 위한 절차가 진행됐으나, 이후 사업성 부족 등으로 시공자 선정에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지난 8월 진주시에서 기준용적률을 210%에서 220%로 상향하는 내용을 포함한 '2030 진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고시함으로써 시공사들의 적극적인 입찰 참여의 발판이 제공됨에 따라 재건축 정비사업이 속도를 낸 것이다.

또한 이달 초로 예정됐었던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미뤄지다가,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지침에 따라 드라이빙 스루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조합원들은 직접 차를 타고 공터로 와서 차 안에서 투표를 하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참석한 현대건설 김태균 상무는 “조합원들이 재건축을 위해 많은 시간을 기다린 만큼, 명품 특화설계와 최상의 사업조건을 반영한 진주 최고의 명품아파트를 제안했다”며 “빠른 사업추진은 물론 최고의 개발이익을 드릴 수 있도록 약속드리겠다”고 선언했다.

김은수 조합장은 “이현 1-5구역 아파트가 하루빨리 진주시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합을 위해 앞만 바라보고 업무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현주공아파트(이현 1-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은 진주시 서장대로 일대 5만3340㎡를 대상으로 지하 2층~지상 35층 공동주택 8개동 103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한다.

김은수 조합장은 “앞으로 남은 절차로는 설계와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등이 남아 있으며 착공은 2023년, 완공은 2026년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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