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밀양 삼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거는 기대
현장에서-밀양 삼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거는 기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9.21 16:09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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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권/제2사회부 국장(밀양)
장세권/제2사회부 국장(밀양)-밀양 삼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거는 기대

밀양시가 국토교통부의 2020년 신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삼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최종 선정돼 지난날 밀양의 행정중심지였던 삼문동이 이번 사업으로 새롭게 다시 태어나 활력이 넘쳐나고 생동감 넘치는 새로운 삼문동의 변화를 갈망하며 많은 시민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리랑의 숨결, 빛과 문화로 태어나다’를 주제로 한 삼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생활SOC 복합화와 무형문화재를 특화한 사업으로 삼문동 행정복지센터와 (구)법원 부지 일원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시행되는 사업으로 삼문동 일원에 도시재생 마중물사업 279억, 부처 협업사업 194억,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주택 건립사업 163억, 시 자체사업 509억 등 총 1145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박일호 밀양시장이 지난 8월 20일 무형문화 특화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국토교통부와 문화재청간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과 행복주택 건립 지원을 요청하는 등 행정력을 모아 왔다.

특히 삼문동은 과거 시청, 법원, 검찰청 및 교육청 등 공공시설이 밀집된 행정 중심지였으나 90년대 공공시설의 이전과 주변의 대규모 주거시설 개발로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경제·사회·문화적 쇠퇴양상이 가속화돼 도시재생이 절실히 요구되는 지역으로 새로운 변화를 꿈꾸어 왔다.

이에 밀양시와 삼문동 주민들은 2019년부터 도시재생대학과 사업추진협의회 운영 등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올해 5월에는 삼문동 주민들이 준비한 사업인 ‘마을과 더불어 살다’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기초를 다졌으며 밀양시는 이번 삼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3개의 주요 거점시설을 조성해 쇠퇴하고 있는 구도심을 활성화시킬 계획으로 첫째, 아리랑 어울림센터를 현재의 삼문동행정복지센터를 육아지원센터, 장애인복지센터, 드림스타트 등과 복합화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특화시설로 조성하고 무형문화재 전수교육자 등 예술인 거주시설을 포함한 100세대 규모의 LH 행복주택을 건설해 지역내 부족한 생활SOC를 확충하고 둘째, (구)법원 검찰청 부지에 건립 예정인 건축연면적 8863㎡규모의 아리랑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는 아리랑을 테마로 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시설과 주민 문화교류 공간을 조성하고 셋째, 삼문동 숲속 그린캠퍼스를 만들어 시민들의 창업지원과 마을기업의 활동거점으로 육성함은 물론, 밀양교육지원청과 연계한 행복마을학교를 운영해 시민들의 평생교육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이처럼 밀양시가 심혈을 기울여 시행하는 삼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삼문동 구도심 일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밀양시가 보유한 다양한 무형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아리랑을 테마로 한 영남권 무형문화 혁신거점으로써 시내권 관광과 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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