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성 종합정비 제대로 추진돼야
사설-진주성 종합정비 제대로 추진돼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9.21 16:0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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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진주성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밝히고, 진주성의 체계적 정비를 위해 진주성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기로 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여진다. 진주성은 임진왜란 전투 중 육지에서 최초의 승리였던 진주대첩의 현장이고 7만의 민관군이 성이 함락될 때 함께 전사한 호국의 성지이다. 또한 당시 경남도 문화·행정·군사의 중심인 읍성으로서 그 역사적 상징성을 갖고 있는 사적지로 그동안 중장기적 체계적 정비 계획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진주시는 올해 진주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의 국비를 확보해 문화재청과 문화재 전문위원의 자문을 받아 용역을 시행한다. 진주시는 진주성 정비의 대상과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학술연구, 현황조사, 문화재 관리실태 조사, 주변 정비 방안, 장·단기 계획, 예산 투입 계획 등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진주대첩광장 조성, 이전 예정 국립진주박물관 활용방안 등의 현안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진주성 정비계획은 진주대첩광장의 조성을 비롯해 진주성 주변정비를 통해 남강과 진주성을 관광자원화 함으로써 원도심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과 맞물려 있다. 띠라서 진주시는 이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길 희망한다. 진주성의 종합정비계획이 천년고도 진주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호국충절의 진주 정신을 되살려 저력 있는 도시 진주를 알리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이 사업이 문화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이 예전과 같지 않은 지금의 관광도시로서의 진주의 명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진주성이 문체부에서 분석한 지난해 경남 최고 관광지로 선정된 만큼 향후 진주성 활용계획도 수립하여 원도심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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