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사천 광역환승할인제 도내 전역 확대를
사설-진주~사천 광역환승할인제 도내 전역 확대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9.22 13:4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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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사천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가 오는 1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25일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는 소식이다. 이번 시범운행은 공식 시행일인 11월 이전에 시외-시내버스 간 환승할인제 시스템의 안정성을 점검하고 시스템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시범운영 기간부터 환승 이용자에게 요금할인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특히 진주~사천 간 환승체계는 시외·시내버스 간 환승에도 할인제가 적용되는 것으로 전국 최초다.

진주~사천 간 동일 경제생활권역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은 진주시와 사천시 두 도시 간을 통행 할 때에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하차 후 30분 이내 다른 버스로 환승할 경우 환승하는 버스요금에서 1회에 한해 1450원을 할인해 준다. 다만,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만 환승할인 혜택을 볼 수가 있으며, 동일 노선에 대해서는 환승할인 혜택이 적용되지 않으니 이용에 유의해야 한다.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출·퇴근, 통학 등 정기적으로 두 지역을 통행하는 이용자는 월 6만3800원의 교통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역 간 편리한 환승체계가 구축되어 대중교통 이용 증가로 인적 교류가 보다 더 활발해지게 되며, 이에 따라 승용차의 도심 진입량이 줄어들어 교통체증 감소와 대기오염 저감 등 사회·환경적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중교통 환승체계 협력을 계기로 양 시가 다른 분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서 시너지 효과를 배가해 주기를 바란다. 광역환승할인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교통체증 감소와 대기오염 저감 등 사회·환경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측면에서 점차 확대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경남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한 광역환승할인제의 도입도 적극 검토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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