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독서당 정글북 24일 개관
가야산독서당 정글북 24일 개관
  • 강미영기자
  • 승인 2020.09.22 17:34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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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꿈의 세계
▲ 가야산독서당 정글북 전경.
경남교육청은 24일 오후 2시 합천군 가야면 옛 숭산초등학교에서 ‘가야산독서당 정글북’을 개관한다.

가야산독서당 정글북은 경남교육청이 폐교를 활용해 독서, 공연, 전시, 놀이, 캠핑 등이 어우러진 전국 최초로 건립하는 새로운 유형의 독서 체험기관이다.

개관식은 ‘힐링이 필요한 순간, 정글북과 함께’라는 주제로 야외 공연장에서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이 함께 한다.

가야산독서당 정글북은 지난 4월 27일 착공해 약 5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쳤다.

총사업비 79억 원을 들여 개관하는 가야산독서당 정글북은 대지 2만3315㎡, 연면적 2380㎡로 본관 2층과 방갈로 10동, 북카페 그리고 북캠프 시설을 갖춘 자연 속 힐링공간이다.

정글북은 도서 4만여 권 가운데 약 70%인 2만8000여 권이 그림책으로, 특화된 그림책 도서관이다. 본관 1층 정글온과 모글리의 숲, 2층 정글림과 정글잼은 그림책으로 채워져 아이들을 꿈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또 책 짓는방, 작가방, 음악방, 낙서방, 웹툰방, 공방은 다채로운 창작 활동과 체험이 가능하다.

지역민들을 위한 동아리방과 책마실은 소통, 공감, 협력이 어우러진 지역공동체 구축에 기여할 것이다.

야외에는 각종 공연, 강연, 전시 등의 행사가 이루어지는 북카페를 비롯해 신나는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네트 어드벤처, 주말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숭산초당, 텐트 설치가 가능한 야외데크 6동이 자리하고 있다.

평일에는 정글북 선생님과 함께하는 학생 체험 프로그램, 주말에는 공연 강연 전시 등과 같은 힐링 북 캠프를 선보인다.

또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건강관리 강좌 개설과 정글극장 운영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가야산독서당 정글북은 시골 지역 폐교를 독서 체험시설로 탈바꿈한 모범적인 사례가 될 뿐만 아니라 서부권역의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에 기여함으로써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훈 교육감은 “가야산독서당 정글북이 학생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독서체험 힐링 공간으로 전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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