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친지 방문·모임 자제 권고…개인별 위생수칙 강조
밀양시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방문으로 일시적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코로나19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다.전국적으로 매일 1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지금도 꾸준히 지역사회에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8월 23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명령이 어느정도는 성공했으나 추석 연휴기간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는 추석 연휴를 대비해 9월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14일 동안 ▲확진환자 발생 대비 비상대응반 운영, ▲해외입국자 및 접촉자 관리 강화, ▲연휴기간 내 선별진료소 상시 운영, ▲시민 대상 코로나19 예방 방역물품 지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 홍보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감염의 위험이 높은 3密(밀집·밀접·밀폐)시설에는 방역관리자 지정, 전자출입명부 설치,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출입 제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관리를 철저히 한다. 또, 시민들에게는 가족·친지 방문 등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피하고 3대 위생수칙(마스크 항상 착용하기, 30초 손씻기·손소독 자주하기,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하기)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나와 가족 및 친지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동을 최대한으로 자제하고 귀향, 성묘 등으로 인한 대면접촉을 최소화해서 집에서 안전한 추석을 지낼 것”을 당부했다. 또 “제사 장보기 등 불가피하게 이동할 경우,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박일호 시장은 “올해는 이동 자제 권고로 이전과는 달리 조용한 추석 연휴가 될 것 같다. 몸은 멀어도 마음만은 가까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가족과 친지에게 따뜻한 추석 안부 전화로 아쉬움을 달래기 바란다”고 말했다.장세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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