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우리 가족 안전, 내가 먼저 생각하고 지키자
기고-우리 가족 안전, 내가 먼저 생각하고 지키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9.23 14:36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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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하/마산소방서장
이길하/마산소방서장-우리 가족 안전, 내가 먼저 생각하고 지키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과 함께 변함없이 우리 곁을 찾아오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재확산’과 ‘태풍’으로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행으로 정부에서는 고향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있으며, 오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방역 강화조치를 하게 된다.

이번 추석엔 예년처럼 고향을 방문하지도 못하고 가족과 친지도 만날 수 없지만 가족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소방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8년간 전체화재에서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 비율은 47%로 절반을 차지해 사망자 발생 비율이 가장 높다. 이는 주택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가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사용 가능한 ‘소화기’와 천장에서 화재 발생을 알려주는 ‘주택화재경보기’를 말한다. 단독주택과 다가구ㆍ다세대ㆍ연립주택에 설치해야 한다.

설치 방법으로 소화기는 주택별, 층별 1대 이상 설치하고, 경보기는 침실, 거실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장에 설치하면 된다. 구입은 소방기구 판매점, 대형마트 또는 인터넷에서 구매하면 된다.

안전은 남이 지켜주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 스스로 안전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맞이하는 추석 명절인 만큼 나의 가족 그리고 주위 이웃의 행복과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이라는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담아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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