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개발 추진…원가절감·경영환경 개선 도움 기대
폴리에틸렌·고밀도 폴리에틸렌 배관·생활용품 등 생산
폴리에틸렌·고밀도 폴리에틸렌 배관·생활용품 등 생산
한국남동발전이 세계 최초로 석탄회(석탄재)를 활용한 플라스틱 제품 상용화에 나선다.
한국남동발전은 22일 영흥발전본부에서 현대파이프㈜, ㈜예담케미컬과 협약을 체결하고, 석탄회 플라스틱 충진재를 이용한 플라스틱 제품의 상용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6월 석탄회 플라스틱충진재를 이용한 제품 생산기술을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최초로 개발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석탄회를 20~30% 함유한 PE(폴리에틸렌),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배관, 생활용품 등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여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남동발전은 석탄회 산업소재 판매량 증대와 이를 통한 수익향상의 기대감을 높이고, 협약 중소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기상황에서 고가의 수입원자재를 대체함으로써 원가절감 및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남동발전은 영흥발전본부에서 국내 유일 기술인 석탄회 부유선별(수중에 약품과 기포 주입)과 입도분리 공정으로 플라스틱 충진재, 발전연료, 레미콘혼화재 등 친환경 산업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충진재는 기존에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고가의 원료로 플라스틱 제품 생산시 폴리에틸렌 등 원료를 대체해 강도 보강용으로 사용된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그동안 석탄회 재활용 증대를 위하여 기존 콘크리트혼화재 등 건축자재 재활용 뿐만 아니라 새로운 재활용 판로개척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앞으로도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한 신규기술 도입, 판매시장 확대 등을 통해 자원순환 정책 이행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황원식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