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공부 방법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혹시 공부 방법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 황원식기자
  • 승인 2020.09.24 15:51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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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에 따라 다른 공부법 ‘MBTI 공부혁명’ 출간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도 마음처럼 잘 안 되는 이유가 뭘까. 혹시 공부 방법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MBTI(심리학자 칼 융(Carl Gustav Jung)의 심리 유형론을 토대로 고안한 성격 유형 검사)를 활용해 각 성격 유형에 맞는 공부법을 제시한 책 ‘MBTI 공부혁명 ver. 공무원시험(법률저널)’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12년 간 mbti로 학습컨설팅을 해온 저자 박정훈 씨는 사람마다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르고, 특화된 기억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공부법이 따로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S타입의 학습자는 모든 글씨를 꼼꼼하게 읽으려고 하고 글 읽는 속도가 느리다. 내용을 부분적으로 파악하고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에는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의욕을 상실한다.

반면 N타입의 학습자는 글 읽는 속도는 빠르지만 세부정보를 많이 놓친다.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고 실수를 한다. 수학문제를 다 풀어놓고 간단한 계산에서 실수한다. 단순 암기를 귀찮아 한다. 한번 본 것은 다 안다는 착각에 빠진다.

이에 저자는 성격유형별로 학습 습관과 장애 요소를 분석하고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그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이 공부법만 바뀌어도 성적이 크게 오르는 것을 관찰하면서 확신을 가졌다고 한다.

저자는 학생들이 영어 발음 기호를 모르고 있는 사실을 보며 “아직도 수험생들이 일방적으로 교육을 받고 있다”며 “자신의 성격유형을 직접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학생들과의 상담으로 성적뿐만 아니라 성격까지 바뀌는 모습을 보며 너무 좋았다”며 “청소년부터 성인들에 이르기까지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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