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미해결된 추석 전 임금체불액은 8월말 기준으로 7055명에 472억원에 달해 많은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을 앞두고 임금마저 체불되면서 추석은 악몽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관련기관의 임금체불 해소를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임금체불 해소노력은 해마다 명절 전 연례행사처럼 있어 온 것이나 올해는 사정이 예년과는 다르다.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그 어느 때보다 최악의 임금체불 상황과 마주할 수 있는 까닭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영악화로 다수 근로자의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집단체불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경남도는 ‘찾아가는 도민노무사’를 활용해 도내 노동자의 임금체불 청산을 위한 추석 전 노동상담 및 권리구제를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체불임금 해소를 위해 지역 고용노동청을 통한 근로개선지도 강화 등 다각적인 방안에 의한 체불임금 해소 독려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상습 임금체불 사업장에 대해선 특단의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 체불임금 문제에 대한 사업주들의 각별한 관심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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