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경남 건강검진표 만들어진다
지속가능 경남 건강검진표 만들어진다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9.24 17:50
  • 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경남도가 2040년까지 경제·사회·환경 등 도정 전 분야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설정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한다.


‘지속가능발전목표’는 기후위기와 감염병,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불평등과 격차 등 우리 사회 지속가능성의 위기를 관리하고 극복하기 위해 경제·사회·환경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위기관리목표다.

경남도는 23일 ‘경상남도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2021~2040)’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도 환경정책과장과 용역사(사회혁신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은 유엔(UN)과 국가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서 제시하는 17개 목표를 바탕으로 경남도의 특성과 실정에 맞는 지속가능한 경남 미래를 위한 비전과 목표 제시,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세부 실천과제 발굴, 지속가능발전 이행실태 평가 및 실행력 확보 방안, 중점 도정계획의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등을 담게 된다.

특히, 이번 계획은 지역 주민의 요구와 참여를 기초로 목표와 계획, 실천방안을 발굴하는 상향식 개발로 만들어진다. 도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고 체감할 수 있는 지표와 도민의 공감과 참여를 끌어내는 목표를 중심으로 설정되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건강검진표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4월까지 8개월 동안 관련 부서 간 협업과 도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확정되며, 경남도의 지속가능성을 진단할 수 있는 기준 자료로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21일, ‘경상남도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에 따라 지속가능발전목표와 기본계획, 이행실태 및 지속가능성 평가 등을 심의하는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경제, 사회, 환경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30명으로 구성한 바 있다.

노영식 도 환경산림국장은 “지속가능발전은 사회, 경제, 환경 분야가 상호 조화를 이루는 통합적 발전을 추구하는 것으로 김경수 도지사의 도정 추진방향과 맞닿아 있다”면서, “이번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경남의 지속가능성을 현저히 높이고 도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이정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