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추석 귀성전 자동차 점검은 필수
현장에서-추석 귀성전 자동차 점검은 필수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9.28 16:0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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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제2사회부 창원본부 취재본부장
최원태/제2사회부 창원본부 취재본부장-추석 귀성전 자동차 점검은 필수

길었던 장마와 연이은 태풍이 지나가고 어느덧 추석 연휴가 다가왔다. 올해 추석은 코로나19로 인해 즐거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비대면 한가위’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매번 가는 고향길이지만 고향 가는 길은 항상 즐겁다. 그러나 기분 좋게 떠난 귀성길에 자동차가 말썽이라도 부리면 곤란하다. 귀성길 장거리 운전은 자동차에게 무리를 주는 일이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점검이 필요하다. 자동차 업계가 일제히 무상점검 서비스에 나선다.

그러나 출발하기 전에 미리점검이 필요하다. 타이어 마모상태 및 공기압 확인을 해야 한다. 타이어 마모 한계선에 달한 타이어는 빗길 운전 시 제동효과가 현저히 떨어져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 도 있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미리 새 타이어로 교체하시고, 추가로 공기압 체크로 필수로 해야 한다.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평소 공기압보다 10~20% 정도 더 채우는 게 연비에도 좋다,

엔진오일 점검이다.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매체마다 다 다르고 사람들마다 다르게 말을 하고 있다.

어떤 분은 5000km마다 교환해야한다고 하고 어떤 분은 요즘은 내구성이 좋아 1만km 이상 주행해도 상관없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운전자 입장에서는 제 각각인 엔진오일 교환주기에 혼동이 온다.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자동차 구입할 때 나오는 취급설명서에 가혹한 주행이 많을 때 교환주기 그리고 통상적인 주행이 많을 때 교환주기 모두 기재되어 있다.

참고로 자동차 사용 매뉴얼에도 엔진오일 교환 시기를 대부분 일반조건에서는 1만5000km 또는 1년마다, 가혹조건에서는 7500km 또는 6개월로 교체를 권하고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일반조건의 교환주기와 가혹주행 교환주기 사이에 엔진오일을 교체하면 좋다.

가혹조건이란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등이 많이 포함된 운전조건이라고 아시겠지만 가혹 조건은 말 그대로 운행을 많이 하고 환경이 좋지 않은 비포장도로, 엔진이 힘을 많이 쓰는 운행을 말한다.

예를 들어 짧은 거리 반복주행, 황사 등 먼지가 많거나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을 자주 운행, 장시간 공회전, 더운 여름 시내주행이 많을 때, 영업 목적차량, 겨울철 예열없이 운행 등이 있다. 이러한 조건에서 운행하는 차량은 가혹조건에 맞게 교환을 해어야 한다.

장거리 운행전 시동을 걸었는데 시동이 잘 안걸 리면 모두들 당황한다. 뒤늦게 시동이 걸리지 않아 배터리교체를 한다거나 충전을 한다거나 등등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미리 배터리 수명을 점검 해야 한다.

차량 보닛을 열어 배터리 위치를 확인한 후 바로 배터리 수명을 확인할 수 있는 인디케이터를 확인 하면 된다.

인디케이터가 녹색일 경우 정상이다. 배터리 수명은 보통 3년이며 미리 점검을 하여 교체하면 좋다.

날씨가 많이 풀려 아침저녁으로는 보다 시원한 느낌을 많이 받겠지만 점심쯤에는 아직도 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 흔히 엔진이 고장나는데는 대부분 엔진과열이 주원인이다.

엔진 과열은 보통 냉각수 부족으로 인해 발생이 되는데 장거리 운행시에는 자동차 앞에 장치된 라디에이터 상태를 점검하고 보조 탱크에는 3분의 2정도 냉각수를 보충해야한다.

차량 정체 구간이나 저속 운행시 과도한 에어컨 사용도 엔진 과열의 원인이다. 에어컨은 20~30분정도 켜고 1~2분 정도는 끄기를 반복하고 환기도 시켜주시면 졸음운전과 냉방병 예방에는 물론 엔진에게도 좋다

장거리 운전에도 요령이이라면 우선 좌석배치인데 쉽게 잠들거나 코를 고는 사람, 어린이 또는 노약자 등은 조수석에 앉는 것을 피하도록 하고 안전운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조수석에 태우는 것이 좋다

장거리 운전은 마라톤 경주를 하듯이 운전해야 하는데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듯 천천히 운전하면서 신체리듬을 운전리듬으로 바꿔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속도로는 컨베이어를 탄다는 기분으로 주행하면서 흐름을 깨는 과속운전은 절대 피해야 하는데 정체구간에서는 기어를 중립에 놓고 핸드브레이크를 당겨두거나 정체가 더욱 길어지면 시동을 끄는 쉬는 것도 피로의 누적을 피하는 방법이다.

또 자주 실내 환기를 시켜주고 2시간 정도 운전을 했다면 10분 정도 쉬어 가는 요령도 안전운행에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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