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영 복원 과정서…높이 4m, 길이 20m 규모
통영시는 조선시대 삼군수군 본영인 통제영(사적 402호) 복원 과정에서 400년전 성벽을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최근 국보 305호인 세병관(병기를 씻던 관아)의 오른쪽에 덮여 있던 흙을 걷어내는 작업 도중 성벽 원형을 발견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성벽은 높이 4m, 길이 20m 규모로 큼직한 돌을 쌓아 올린 형태로 드러났다.
시는 문화재로서 가치가 높다고 보고 통제영 복원공사를 잠정 중단했다.
문화재청은 현장 실사를 통해 보존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세병관이 조선시대 제6대 통제사 이경준에 의해 1605년 건립된 점으로 미뤄 400여년 전 성벽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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