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대곡하수처리장 음식물쓰레기 유입 곤혹
진주 대곡하수처리장 음식물쓰레기 유입 곤혹
  • 한송학 기자
  • 승인 2012.08.2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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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교도소 거름장치 결함으로 방류 추정

▲ 진주시 대곡면 진주교도소에서 대곡하수처리장으로 오.폐수를 흘려보내면서 생활하수에 음식물쓰레기가 섞여 방류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진주교도소에서 방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음식물쓰레기.

진주교도소에서 발생한 오폐수를 대곡하수처리장으로 흘려보내면서 음식물쓰레기가 섞여 방류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진주시 하수과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진주교도소에서 대곡하수처리장으로 이어지는 하수차집관로를 통해 하루 800t의 생활하수가 하수처리장으로 전량 유입되는데 생활하수에 음식물쓰레기가 섞여 있어 하수처리시설 운영 및 수질관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27일 주장했다.

또한 음식물쓰레기는 중계펌프장 슬러지 과다발생 및 기계설비고장을 일으킬 우려와 함께 물 사용량이 많은 아침저녁시간에 한꺼번에 물이 밀려오는데 이때 과부하가 걸려 하수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역류하면 인근 농경지 등으로 오.폐수가 유입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대곡하수처리장 관계자는 생활하수에 음식물이 섞여 들어와 관로가 막히고 펌프에 음식물이 끼여 직원들이 음식물쓰레기를 직접 걸러내거나 차량을 동원해 퍼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진주교도소 관계자는 "생활하수가 대곡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기 전에 드림스크린을 통과 시켜 걸러진 찌꺼기는 가축사료 및 농장에 퇴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업체에서 수거해가고 있다"며 "생활하수에 음식물이 섞여 방류되는 일은 절대 없다. 타 시설에서도 드림스크린을 아무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J전문업체에 따르면 "드럼스크린을 설치 했더라도 망의 규격이 0.5m, 0.7m, 1m 등이 있으며 이보다 더 작은 물질은 통과할수 있다"면서 "기계결함이나 설치된 환경 등의 상황에 따라 음식물 찌꺼기가 빠져 나갈 수도 있으며 특히 한번에 많은 량의 물을 흘려보내거나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초과하면 과부하가 걸려 흘러넘쳐 새어 나갈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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