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신토불이 웰빙건강식품 만들기 위해 최선
신뢰받는 신토불이 웰빙건강식품 만들기 위해 최선
  • 글 한송학 · 사진 이용규기자
  • 승인 2012.08.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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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씨 전도사 홍화원 김수한 대표

▲ 김수한 대표는 20여년간 홍화원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온 특별한 경영철학은 바로 신뢰라고 말했다.
홍화는 엉겅퀴처럼 생긴 국화과의 1년생으로 예로부터 잇꽃으로 불리며 민간요법의 귀중한 재료로 쓰였다. 고대에서도 홍화를 사용해 온 것이 홍화의 어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아랍어로 ‘korthom’즉 ‘염색한다’라는 뜻이다. 우리나라도 옛 부터 염료로 사용되어져 왔으며 홍화가 뼈에 좋다는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다.
홍화는 예로부터 골절과 골다공증 생리통에 좋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민간요법으로 섭취하고 있는 약초중 하나로 장수에 효험이 있는 식품이기도 하다. 홍화가 뼈에 좋은 이유는 뼈의 주성분인 칼슘과 식물성 백금이 다른 약초에 비해 홍화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칼슘이 뼈가 되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백금 성분인데 백금 성분이 많은 홍화씨가 뼈에 좋은 것이다.

홍화의 약효와 효과는 이미 학술적으로 검증 됐다. 한약이나 보약에는 홍화가 필수 약재로 들어가고 있다. 심지어는 병원에서도 홍화를 사용하고 있으며 제약회사에서도 홍화꽃을 이용해 의약품을 만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홍화가 항암효과 및 소화기 질환(변비) 등에 효과가 있음을 전문기관들의 연구결과에 의해 입증됐다. 소화기 질환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질환으로서, 내과 환자의 30프로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여기에 홍화를 이용하여 한방소재를 이용한 제품개발과 홍화의 항암 및 소화 장운동 촉진 효과를 응용하여 다양한 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 한다.

홍화원은 진주에서 산청으로 가는 국도변(경남 산청군 둔철산로 33)에 자리 잡고 있다. 얼핏 보면 휴게소라고 생각해 지나치는 사람들도 많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둘러보면 홍화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다. 둔철산 아래에 위치해 지리산과 마주하고 있는 홍화원은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지리산의 기운으로 재배된 홍화 등의 약초를 전통한방으로 자연건강식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지난 27일 홍화를 인생의 동반자로 여기면서 연구.개발하는 홍화원 설립자 김수한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대부분의 건강식품들은 일시적으로 붐을 일으키지만 홍화는 그 약효와 효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꾸준히 전국적으로 사랑받고 있다며 홍화는 저의 생활이고 사업이고 목표라고 말했다.

김수한 대표는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면서 홍화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홍화씨의 효능을 직접 체험하고 옆에서 지켜보면서 홍화에 매료되어 그의 운명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한다.

“평소에도 홍화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홍화원을 설립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내가 홍화씨의 효과를 보고 홍화를 판매해 보기로 결심했다. 1990년대 초에 산청에서 한약방을 하던 아내가 계단에서 미끌어져 다리를 크게 다친적이 있었다. 아내는 심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가 수술을 받으라고 했지만 아내는 수술은 싫다고 고집을 피워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아내는 홍화가 뼈에 좋다면서 이때부터 홍화씨를 먹기 시작했는데 점차 다리의 통증과 붓기가 사라지고 보름정도 지나니 확연한 차도를 보였다. 그리고 다시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도 깜짝 놀라며 수술을 해야 할 지경이었는데 어떻게 보름만에 이렇게 나았냐면서 정말 기적 같은 일이라고 했다. 당시에는 무모한 일이었지만 효과를 보고나서 홍화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둔철산 아래에 위치해 지리산과 마주하고 있는 홍화원

이 일을 계기로 하여 그는 자연스럽게 홍화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좀 더 체계적으로 홍화를 취급하기 위해 공장 설립을 계획했다. 설립 당시에는 진주에 공장을 설립하려 했지만 산청군의 권유로 지금 부지에 1997년 13억원을 투자해 가공공장 1동과 식당 2동으로 홍화원을 설립했다.

“공장부지로 적합한 곳을 찾아 여러 군데를 돌아봤는데 고민 끝에 진주에 공장을 지으려 했다. 그러나 산청군에서 약초재배단지와 약초농가가 관내에 있으니 산청군에 공장을 지으면 어떻겠냐고 제의를 했다. 공장이 산지 가까이 있으면 비용도 절약되고 신선도를 높일 수 있을것 같아 현재 부지에 공장을 지었다. 지금 생각하면 잘한것 같다. 산청군에서 적당한 부지를 알아봐주고 재배 농가도 소개시켜 주는 등의 도움을 줬다”

김 대표는 공장을 세우고 나니 또 다른 난관에 부딪혔다. 홍화를 팔기만 하던 그가 직접 재배를 하려니 어려움이 생겼다. 홍화의 특성과 재배방법을 몰랐던 것이다.
 

▲ 홍화원에서는 홍화를 이용한 다양한 한방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홍화 재배에 여러번 실패했는데 홍화의 특성상 제초제가 뿌려진 땅에는 재배가 안된다는 것을 몰랐다. 여러번 시도해 실패를 거듭하면서 다년간 노하우가 쌓이고 나니 재배가 가능해졌다. 지금은 금서면 일대의 약초재배농가 60~110여호와 계약을 맺어 재배를 해 전량 매입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홍화의 판매나 가격이 기복이 심해 농가에 많은 혜택을 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당시에 사람들이 약초에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별다른 지원 같은 것이 없었는데 요즘은 여러 연구 결과로 홍화의 효능이 입증되고 나서 지자체에서 기업유치를 하기위해 많은 정책들을 내놓고 있어 약초사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산청군도 홍화를 재배하는 농가에 지원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김 대표는 홍화원을 설립하면서 식당도 같이 만들었는데 장사의 목적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찾기를 원해서였다.

“홍화원을 설립할 때 홍화만으로는 사람들을 끌기가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식당도 같이 만들었는데 홍화원의 위치가 국도변이라 예전부터 통행량이 많은 곳이라 휴식공간이 필요하겠다 싶어 자연스레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휴식도 하고 식사를 하면서 홍화씨 매장에도 관심을 가져 주기를 원했다. 다행히 예상이 적중해 식당을 들러거나 휴식을 취하고 가는 방문객들이 홍화 판매장을 많이 찾아주셨다”

홍화원은 홍화제품 및 자연건강식품을 생산하는 전문업체로써 20여년 동안 홍화를 연구하고 이 외에도 인진쑥 산수유 민들레 느릅나무 구기자 등을 연구해 일반인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산청홍화씨는 산청군명품(산청군 품질보증)경상남도추천상품, 생산이력제를 통해 품질도 인정받았다.

“홍화는 뼈에 좋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키크는 비결로 유명한 송해룡 박사의 실험에서도 홍화의 약효는 검정되었다. 물론 송 박사의 실험에 제가 직접 재배한 홍화를 제공했다. 요즘은 홍화로 발효식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대학과 대학병원에서 같이 연구하고 있다.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출시예정에 있다”

김 대표는 요즘 강의를 다니고 있다. 주로 한방약초의 활성화 방안과 농촌지원사업 등의 강의를 하고 있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좋다고 한다.

“홍화를 재배하고 판매를 하면서 쌓은 노하우들을 많이 알리고 싶었다. 특히 약초재배농가에 약초의 활성화 방안과 약초재배 노하우를 전수해 약초사업도 활성화 시키고 농가소득도 올릴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일들이 농촌을 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지리산약초학교에서 홍화에 대해 강의도 담당했다. 그는 처음에는 반심반의로 수락했지만 참 잘한일 같다고 한다. 그는 약초학교에서 홍화의 효능과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강의를 맡았다.

“처음에 약초학교 강의를 제의 받았을 때 의문이 들었다. 과연 잘될 수 있을까? 아직까지 약초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분들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학교까지 만들어서 하는 건 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약초학교 학생들을 만나고 나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수강생과 학교 측 관계자들, 군 직원들의 약초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이런 분들이 있기에 앞으로 약초발전에 정말 도움이 되겠구나 싶었다”

▲ 홍화
김수한 대표는 홍화원의 제품은 신뢰라고 했다. 신뢰는 바탕으로 20여년간 홍화원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온 그의 특별한 경영철학이 있었다.

“건강식품을 만드는 사람이 무슨 철학이냐 하겠지만 저는 철학이 있다. 홍화원은 모든 제품은 신뢰다.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신토불이 웰빙 자연 건강식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내가 먹고 우리 가족들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제품을 만든다. 식품이나 음식은 자부심을 가지고 정직하게 만들어야 한다. 판매방식도 조금 남다르다. 저는 신뢰를 파는 사람이고 신뢰를 지키지 않는 사람과는 거래를 하지 않는다. 이런 이유들로 오해를 사기도 하고 까다롭게 굴어서 돈은 많이 벌지 못하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신뢰를 지키기 위해 우리 농가에서 재배한 좋은 약초를 가공해 판매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간혹 손해를 볼때도 있지만 우리 제품을 믿고 찾는 고객들 덕분에 이렇게 홍화원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감사할 따름이다”

산청군은 지리산 친환경 한방약초산업 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2013년 산청군에서 세계전통의약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통 한방 휴양 관광지와 친환경 한방약초산업을 동시에 발전시킬 목적으로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 지리산의 자연환경과 함께 전문연구기관의 연구결과에서 제공하는 높은 신뢰도를 자산으로 다양한 상품이 개발되어야 한다. 물론 지리산이라는 지역성 및 기술수준의 한계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이번 엑스포는 정말 평생에 기회로 약초재배농민이나 약초꾼 등 약초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임해야 할 것이다. 산청의 약초가 나아가서는 우리나라의 약초가 세계적으로 도약 발전 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홍화원도 이번 엑스포를 대비해 지금보다 더 규모도 늘이고 시설을 확대하면서 현대식 시설로 바꾸고 있다. 홍화가 세계전통의학엑스포를 겨냥한 산청군의 대표상품으로 활용될 것이다. 홍화의 효능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약초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싶다. 개선할 점이 앞으로도 아직 많다. 홍화를 이용한 다양한 한방 식품을 개발하여 산청 한방관광과 함께 홍보 및 판매를 진행할 때 높은 소득이 발생할 것이다. 또한 산청군의 관광과정에 홍화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 체험, 특산품, 비누, 화장품, 입욕제 등에 활용함으로써 관광 상품으로도 제몫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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