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우울증 최고의 처방전
진주성-우울증 최고의 처방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10.05 14:55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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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우울증 최고의 처방전

긴 추석 연휴에 가까운 지인들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한 사람은 오래전부터 가깝게 지냈지만 장사를 한 번도 쉬지 않고 일하면서 너무 힘들고 어려워 마음에 병과 목숨을 잃을 만큼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고 했었다.

또 한분은 아들을 카페에 취업을 할 수 없겠냐고 물어보면서 고등학교 때까지 친구들과 아무런 문제없이 지냈다가 친구 문제와 성적 등으로 우울증이 오더니 그때부터 대화가 없고 난폭하게 행동하여 사회생활을 할 수 없으니 커피를 배워 카페라고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하셨다.

목숨을 잃을 뻔한 사람은 다른 이의 목숨을 다스리는 사람임에도 자신의 건강과 목숨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고, 심각한 우울증 남자도 친구와 성적을 풀어 줄 수 있는 해결책을 알려주거나 방법을 부모님이나 선생님, 가까운 이가 서로가 모르고 있었으니 그 소통 통로가 막혀 스스로 폐쇄가 되어 고인 물이 썩고 만 경우가 된 것이다.

한 사람은 참선과 기수련을 통해 점차 몸과 마음이 좋아지고 있었지만 우울증이 심한 사람은 약물과 정신과 치료등을 하고 있지만, 쉽사리 좋아지고 있지 않다고 했다.

장사라는 것이 본인의 생각대로 되지 않고 심각한 정신병과 육체적 병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사이고, 대화와 소통할 수 없는 환경에 놓이게 된다는 것 또한 큰마음의 병을 얻게 되는 경우가 많다.

종교인은 물을 가까이 한다.

불교의 스님은 잎 차를 즐겨 마시고, 기독교는 커피에 세례를 내려 커피를 마실수 있게 되었고 이슬람교 창시자 마호메트의 역사속에 커피 열매와 비슷한 빨간 열매를 먹고 건강을 회복하는 이야기가 있다.

향과 맛이 있는 차와 와인은 그 맛을 음미하는 동안 자신을 볼 수 있는 시간과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모든 병은 마음에서 온다’는 말은 다른 이와 소통하는 못했기 때문이고 마음이 갇혀 있기 때문인지라 마음의 병과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당장에는 항우울제가 우선이겠지만 그와 함께 따뜻한 차를 같이하고 차와 함께 다른이와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최상의 처방전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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