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코로나19 극복은 배려에서부터
기고-코로나19 극복은 배려에서부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10.05 14:5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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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창녕경찰서 유어파출소 경장
박용준/창녕경찰서 유어파출소 경장-코로나19 극복은 배려에서부터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대중교통 마스크 관련사건은 249건으로 1일평균 3.7건 발생했으나 8월부터는 1일평균 4.8건으로 29.7%증가하는 등 최근 급속도로 확산돼 방역현장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독일에서는 지난 6월 수십만 명이 참가하는 인종차별 반대시위가 개최되었는데 대규모 집회로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는 독일정부의 우려와 달리 거리두기 유지 등 시위참가자의 마스크 착용 가이드라인에 참가자가 자율적으로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행정당국이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결정한 것은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입증함에도, 최근 광복절 전후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 등 집회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강행, 국민들이 보기에 너무나 당황스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제 시민들도 다시 한 번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다중이 모이는 장소는 물론 야외 길거리에서도 반드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가 필요하다.

방역수칙 준수명령을 위반할 시 3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10만원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뿐만 아니라 경미한 사안이라 하더라도 경범죄처벌법에 의해 통고처분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누구나 마스크를 착용하면 불편하다. 하지만 코로나19는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나 노인, 아동에게 치명적이며, ‘나 하나쯤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괜찮겠지’하는 잘못된 방식은 너무나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방역수칙을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것은 가족은 물론 이웃에게 최소한의 배려라는 마음가짐을 가질 때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걱정은 남의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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