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진주에 한국폴리텍대학이 있다
아침을 열며-진주에 한국폴리텍대학이 있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10.07 15:08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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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형/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교수·교학처장
류지형/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교수·교학처장-진주에 한국폴리텍대학이 있다

‘기술을 빚다 일자리를 잇다’, ‘직업교육훈련 일자리 희망 50년’, ‘취풍당당 취업은 한국폴리텍대학’ 이 모든 문구는 한국폴리텍대학에서 내걸고 있는 슬로건이다.

대한민국 산업발전과 함께한 50여년 한국폴리텍대학은 전국에 38개 캠퍼스를 운영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직업교육대학이다.

국민의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에서는 다양한 대상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유자를 대상으로 모집하는 ‘2년제 학위과정’, 폴리텍 또는 전문대학을 졸업한 산업체경력자에게 3,4학년 과정을 교육하여 공학사 학위를 주는 ‘학위전공심화과정’, 짧은기간에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전문기술과정’, 대졸 미취업자를 유망직종의 고급기술인력으로 양성하는 ‘하이테크과정’, 취업을 원하는 인문계 고등학생이 3학년과정을 배울 수 있는 ‘일반계고위탁과정’,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시니어를 위한 ‘신중년과정’, 결혼, 출산,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위한 ‘여성재취업과정’ 베이비부머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장년재취업과정’, 근로자,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신기술 교육 및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재직자과정’,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P-TECH과정’, 국내 최초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해 설립된 기숙형 기술 대안학교 ‘다솜고등학교’ 가 있다. 학위과정을 제외한 모든 비학위과정은 국가에서 교육복지서비스로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는 학위과정은 기업의 요구가 있으면 언제든지 탄력적으로 개설 가능하며 주로 비학위과정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15세이상 이면 누구나 입학이 가능한 ‘전문기술과정(1년)’, ‘여성재취업과정(3개월)’, ‘중·장년재취업과정(3개월)’, ‘재직자과정(2주 이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액 무료로 국가에서 운영한다. 수업료는 물론 실습재료비, 실습복, 기숙사비, 식비 등 교육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국가에서 지원한다. 심지어 취업장려금으로 매달 교육수당과 교통비가 지급되며 1인 1종목에 한하여 국가기술자격증(기능사) 이론을 면제해 준다.

이 모든 교육과정이 끝나면 기업전담제라는 시스템을 활용해 폴리텍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체 리스트와 학생간의 매칭으로 취업을 하게 된다.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에 개설되어있는 학과는 항공 및 5축 정밀가공 분야인 ‘컴퓨터응용기계과’, 제조자동화 분야인 ‘자동화시스템과’, 전력시스템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인 ‘스마트전기과’ 특수용접 및 비파괴검사 분야인 ‘산업설비과’ 기업광고 디자인제작 및 3D프린팅 분야인 ‘광고디자인과’ 가 개설되어 있다.

적성에 맞는 학과를 수료하고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이 취업으로 고민하는 지인들에게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의 효능에 대해서 설명을 아주 잘 해주고 있다. 매년 300여명의 인원을 선발하지만 어떻게든 입소문을 듣고 응시를 하고 있다. 35만 인구 도시인 진주에 이런 랜드마크의 기관이 있다는 것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행복한 일이다. 이젠 택시를 타면 폴리텍 앞으로 갑시다. 하면 더욱 길을 쉽게 찾으며 음식점에서도 폴리텍 앞 이라고 광고를 하고 있다. 매년 11월이면 학생모집이 시작된다. 부디 국가가 준 기회를 단 한번만이라도 찬스로 사용하여 더 나은 행복지수를 올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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