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속도 내는 진주 상평산단 재생사업
사설-속도 내는 진주 상평산단 재생사업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10.07 15:0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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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상평일반산업단지 도시재생사업이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주시는 상평산업단지 재생추진협의회 위촉식을 갖고 정례회의를 개최해 공공기반시설 착공을 위한 재생시행계획 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시는 이번 산업단지 재생추진협의회 의견을 수렴해 10월 중 경남도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며 올해 내 재생시행계획 승인·고시로 본격적인 재생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평산단재생사업은 2014년 3월 국토부로부터 노후산단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재생계획 수립 초기 복합용지 배치에 따른 토지소유자 간 이견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이에 국토연구원의 자문을 거쳐 공모 등을 통한 복합용지 배치로 계획을 변경해 현재 세부적인 계획안을 만들고 있으며 먼저 공공기반시설 정비부터 추진하게 된 것이다.

진주 상평산단 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기반시설의 확충과 공간구조 재편, 정주환경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져 도시발전과 산업문화가 융합하는 최첨단 산업단지로 거듭 날것으로 기대된다. 진주 상평산업단지 재생사업은 크게 ▲재정사업인 공공기반시설 정비 ▲재생사업지구 내 소유자를 대상으로 하는 복합용지 공모사업 ▲LH와 기본협약을 체결해 추진하고 있는 활성화구역 개발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시작만으로 상평산단이 탈바꿈되지는 않는다. 노후된 산업단지를 첨단산업으로 바꾸는 실마리가 풀린 데 불과하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여러모로 어려움이 재연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산업단지 재생은 이를 고대해온 기업에만 필요한 사업이 아닌 지역민적 관심사다. 상평산단이 재생을 통해 진주경제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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