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 “가덕도 신공항 건설 긍정적 진행 확신”
변광용 거제시장 “가덕도 신공항 건설 긍정적 진행 확신”
  • 김병록기자
  • 승인 2020.10.07 18:10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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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버금가는 동남권 가덕도 신공항 건설돼야”
▲ 변광용 거제시장은 7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촉구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김해공항 확장안이 동남권 관문공항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며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촉구했다.


변광용 시장은 7일 오전 10시 거제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변 시장은 “동남권 관문공항은 국제적인 허브물류 및 여객수송 기반 중심으로 건설되어야 하고 수도권만 중시하는 경제정책만으로는 대한민국이 세계경제나 동북아 경제를 주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24시간 안전하고 유사시 인천공항의 재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가덕 신공항이 가장 적합하다”며 정부의 입지결정을 촉구했다.

변 시장은 “800만 부·울·경 국민들과 거제시민들은 지난 30년 동안 지역경제 재도약의 발판이자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의 결실을 맺는 단계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며 “김해 신공항 검증위원회의 재검증은 신뢰와 공정성, 중립성을 기본으로 그 결과를 누구나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김해공항 확장안을 비판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여러 산들로 둘러싸인 김해공항이 항공기 이착륙시 충돌가능성으로 위험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으며, 또한 인근에 2만여 가구 이상의 대규모 신도시까지 들어설 예정으로 소음문제도 심각하지만 이러한 점이 고려되지 않았고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에서는 안전, 소음, 환경, 수요 4개 분야에서도 가장 중요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성 우려’ 의견을 배제한 채 최종 보고서를 채택하는 등 최근의 행보와 의혹은 실망스럽기만 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 부·울·경 도당위원장들도 성명을 내 “총리실 검증위원회. 표결은 중립의무 위반이며 원인무효”라면서 “검증 책임자인 김수삼 위원장 문책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이제 그만 물러나라”며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힘을 실었다.

거제 지역사회는 거가대교를 통해 가덕도와 거제시가 이어져 있어 이곳에 공항이 들어서면 관광·조선산업 발전에 큰 전기가 될 수 있다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바라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한편, 국무총리실의 최종 검증결과는 오는 14일께 발표 될 것으로 변광용 시장은 밝혔다. 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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