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창원시내 곳곳 도로차선 지워져 도색 필요
현장에서-창원시내 곳곳 도로차선 지워져 도색 필요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10.12 13:33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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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제2사회부 창원본부 취재본부장
최원태/제2사회부 창원본부 취재본부장-창원 시내 곳곳 도로 차선 지워져 도색 필요

창원 시내 도로 곳곳에 그어져 있는 차선 도색이 지워진 곳이 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심각한 곳은 흐릿한 차선 형체만 띠고 있을 뿐 도색면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다.

주간 시간대에는 비록 차선이 희미하더라도 차량의 움직임이 확보돼 사고의 위험이 조금 줄어들지만, 일몰 이후 또는 비가 오는 날에는 차선이 거의 보이지 않아 어떤 때는 앞 차량의 후미 불빛을 따라 차선을 가늠하며 곡예 운전을 하게 된다.

더구나 이런 도로 여건에서 운전자는 늘 불안한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을 수밖에 없게 돼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택시기사 A 씨는 “수십 년 택시 운전을 해오고 있지만 다른 곳보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에 대한 주기적인 차선도색은 필수다. 운전자는 늘 불안한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을 수밖에 없게 돼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며 “교통량이 많은 도로 곳곳 희미한 차선을 재도색하는 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창원시는 최선을 다하고 관심을 가져주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시민 A 씨는 “간선대로는 별다른 문제는 없지만 시내 상가로 들어가는 이런 도로 여건에서는 다른 곳보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에 대한 주기적인 차선도색을 해야 할 것이다. 선명한 차선 제공은 운전자의 안전을 도모해 교통사고 발생률은 낮추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B 씨는 “도로 사정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 감으로 운전을 한다지만 초행길 운전자로서는 곤욕일 것이다. 곳곳에 그어져 있는 차선 도색이 퇴색된 곳이 늘면서 페인트칠이 벗겨지거나 희미해져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B 씨는 “심각한 곳은 흐릿한 차선 형체만 띠고 있을 뿐 도색면이 지워져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전조등을 켜도 차선이 보이질 않아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들의 안전마저 위협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변이 어두운 데다가 비까지 내리면서 도로의 차선이 잘 보이지 않았다. 안보이는 차선을 따라 운전했는데 2개 차선 중앙으로 달리고 있었고 뒤따라온 차량과 자칫 충돌사고가 발생할 뻔했다. 뒤따르던 차량이 급정거한 덕분에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고 밝혔다.

차선은 생명선이다. 이러한 생명선이 야간 빗길에 보이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되어선 곤란하다. 이런 도로 여건에서는 운전자 또한 야간이나 빗길 운행 시 차선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아 운전 도중 중앙선을 침범하기 일쑤여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불안한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을 수밖에 없게 된다.

특히 빗길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선 다른 곳보다 사고위험이 많고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에 대한 주기적인 차선도색은 필수다. 밤이나 비가 오는 날 도로를 지날 때면 차선이 보이지 않아 운전에 어려움이 많은 데 사고를 막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차선도색이 필요한 창원 시내 곳곳을 전수 조사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큰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물론 예산상의 문제가 수반되겠지만 교통량이 많은 시내 도로 곳곳 희미한 차선에 대한 신속한 재도색 등을 실시하여 선명한 차선을 제공하는 등 안전한 교통여건 마련에 온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사람 중심 창원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인 차선도색 등 보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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