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혁신도시 시민참여단에 거는 기대
사설-진주혁신도시 시민참여단에 거는 기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10.13 14:3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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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혁신도시 내 10개 공공기관이 혁신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고 지역사회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주시민들의 힘을 빌리기로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결정으로 보인다. 한국남동발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시설안전관리공단, 승강기안전공단, 국방기술품질원, 세라믹기술원, 저작권위원회, 산업기술시험원, 주택관리공단 등 혁신도시 10개 공공기관은 진주혁신 시민참여혁신단을 구성하고 온라인 발대식을 개최했다.

혁신단은 기관별 혁신과제 및 실적 공유 등 사전교육을 통해 시민참여단과 공공기관 간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시 소통채널을 구축하게 된다. 혁신단은 1년간 진주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혁신과제 제안, 심의, 평가 등 혁신활동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진주 혁신도시는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하는 혁신도시의 당초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 온 터여서 이번 혁신단의 출범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진주혁신도시는 실제 전입인구가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꼴찌 수준이고 지역인재 의무채용률도 전국 평균을 밑돌면서 지역민이 걸고 있는 혁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정주 인프라 확충 등 가족 동반 이주를 뒷받침할 대책이 미흡하면서 가족 동반 이주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 환경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보니 홀로 이주하는 경우가 많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정주 인프라 구축을 통해 혁신도시 가족 동반 이주율을 높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진주혁신 시민참여단 운영을 통해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지역간의 상생의 교두보가 마련돼 혁신도시 활성화를 제대로 도모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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