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상당 보이스피싱 조직원 3명 검거
9억 상당 보이스피싱 조직원 3명 검거
  • 강미영기자
  • 승인 2020.10.14 16:50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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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 등 전국서 활동하며 현금수거책 역할
경남지방경찰정은 지난 7월부터 9월 24일까지 경남, 부산, 서울, 경기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피해자들을 직접 대면한 후 8억9000만원 상당을 전달받아 전화금융사기 조직원에게 송금한 현금수거책 3명을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현금수거책 A는 6월 경 고수익 알바 광고를 보고 전화금융사기 조직원과 연락한 후, 성명불상 조직원이 지시를 하면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피해금을 건네받는 현금수거책 역할을 하기로 공모했다.

그 후 경남, 부산 일대에서 피해자 5명을 만나 총 1억8000만원을 전달받아 전화금융사기 조직원에게 송금했다.

현금수거책 B, C는 친구인 A로부터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소개받아 같은 방법으로 경남, 부산, 대구, 서울,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 13명을 만나 총 7억1000만원을 전달받고 전화금융사기 조직원에게 송금했다.

경남경찰은 “전화·문자메시지로 금융기관·수사기관을 사칭한 후, 자신들이 보낸 직원에게 현금을 전달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이므로 유의해야 한다”면서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은 고액알바, 수금알바라는 명목으로 조직원을 모집하고 있으므로 구직을 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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