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 고층 건축물 소방안전대책 발표
창원소방본부 고층 건축물 소방안전대책 발표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10.15 16:45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소방본부(본부장 이기오)는 15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지난 10일에 발생한 울산 복합건축물 화재에 따른 창원시 고층건축물 소방안전대책을 위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브리핑은 창원시 관내 고층 건축물 화재 대응뿐만 아니라 안전한 창원시를 만들어 창원시민의 불안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층건축물의 화재 대응 방안과 그간 추진 상황 그리고 시민들에게 드리는 당부 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창원시 관내에는 총 23개단지 110개동이 있으며, 권역별로는 의창구 8개단지 47개동, 성산구 4개단지 7개동, 마산합포구 7개단지 32개동, 마산회원구 4개단지 28개동으로 모두 18km권 내에 위치하여 창원소방본부는 이 반경 내에 배치된 2개의 119구조대와 14개 안전센터를 적극 활용하여 유사시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소방본부는 울산 화재와 같이 건축물 외벽에 설치된 가연성 외장재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층 건축물 전문 진압팀을 구성하여 고층 건축물 화재대응 진압전술 훈련을 실시하고 고층건축물 방재실 순환근무와 더불어 심야시간대 예방순찰 강화 등을 통해 대응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70m 복합굴절사다리차량의 빠른 도입 추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창원소방본부는 출범 당시 정원 605명으로 시작했으나 지속적인 현장인력 보강으로 2019년에는 891명, 2020년 신규채용 99명을 포함하여 2022년까지 1094명으로 충원하는 한편,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의창소방서가 현재 실시 설계 중에 있으며, 2021년 4월에는 구산119안전센터, 2022년 12월에는 진전119안전센터를 신설하여 재난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기오 창원소방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창원소방본부는 창원 시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훈련과 대비태세를 갖추어 각종 재난발생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거주하거나 이용하시는 건물의 소방시설이나 비상구, 피난 시설을 눈여겨 확인해 소방훈련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원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