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부산·울산, 코로나19 대응 손잡았다
경남·부산·울산, 코로나19 대응 손잡았다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10.15 17:46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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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요양병원 집단감염 발생 긴급회의 개최
중증환자 가용병상 지원 등 공동시스템 가동

경남과 부산·울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동대응에 함께 손잡았다.


3개 광역시·도는 15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병상 공동 활용 등을 중심으로 이러한 공동대응시스템 가동에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 최근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긴급하게 열렸다.

대부분의 확진자가 고령층 노인들이어서 중증치료가 필요해 병상 확보가 절실한 상황임을 고려했다.

현재 부산에는 5개 중증음압 병상만이 남아 있어 경남권 병상을 공동활용하는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산·울산·경남권역에서 합산 일일 확진자 수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경남권역 코로나19 병상 공동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소규모 확진자 발생 시 지자체별로 자체 대응하되 한계상황에서는 권역 내 병상을 공동 활용하는 것이 요지다.

지자체별로 다른 중증 기준을 통일해 지역병상 등의 자원을 행정구역 경계 없이 공동 활용하게 된다.

경남권 공동대응팀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지역 거점 병원으로 지정해 각 지자체 행정인력이 환자 분류, 병상 배정, 전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환자 치료도 양산부산대병원 의료진을 비롯해 각 지자체 의료기관 의료진들이 공동으로 담당한다.

경남도내에는 현재 코로나19 병상 211개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10명이 입원 중이다.

경남도는 부산 요양병원 집단감염 상황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증증환자를 위해 도내 가용병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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