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골든루트산단 보강공사 안해 지반침하”
“김해 골든루트산단 보강공사 안해 지반침하”
  • 이봉우기자
  • 승인 2020.10.15 17:57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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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정호 의원 산업통상위 국정감사서 제기
▲ 지난해 6월 10일 김해 골든 루트 산업단지 입주업체 관계자가 곳곳에서 심한 지반 침하가 발생한 현장을 가리키고 있다.

김해 골든루트산업단지 지반 침하 원인은 공사비 절감을 위해 보강공사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을)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과거 해당 지역이 바다여서 연약 지반이지만 산단을 조성한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안전을 무시한 채 연약지반 보강공사를 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김해시가 지난해 6월 골든루트산단 지반 침하 피해를 전수조사한 결과 산단 입주기업 중 부동침하 피해를 본 업체는 입주사 117곳 중 39.3%에 해당하는 46곳으로 파악됐다.

보수비만 87억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산단공은 피해 보상 대책 마련을 마련하고 원인 규명, 보수 공사 등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학영 위원장에게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요청했다.

골든루트산단은 산단공이 2007년 7월 경남 김해시 주촌면 일대 152만4154㎡에 5723억원을 들여 착공, 2014년 12월 완공한 산업단지다.

지난해 6월 산단에 입주 공장 부지 곳곳에 40∼50㎝가량 내려앉아 기업주와 종업원들이 불안에 떨었지만, 산단공은 원인 규명과 대책수립을 회피해 논란이 됐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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