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 의원 “독립기념관, 잘못 표기된 태극기 전시”
강민국 의원 “독립기념관, 잘못 표기된 태극기 전시”
  • 황원식기자
  • 승인 2020.10.15 17:55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소년·어린이 비율 높음에도 1년 내내 잘못 전시
▲ 강민국 의원

지난해 국가보훈처 산하 독립기념관에서 국가상징 태극기를 잘못 표현해 전시사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민국 국민의힘 국회의원(진주시을·정무위원회)이 독립기념관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종합감사 결과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태극기 전시사업 중 국가상징 태극기를 잘못 표기하여 전시한 것이 6건으로 집계됐다.

국가상징 태극기를 잘못 활용한 사례를 보면, 깃대를 표현할 때 ‘감’괘와 ‘곤’괘가 깃대 쪽에 표현돼 있으며, 3·1만세도 영상에서는 4괘 중 ‘곤’괘가 들어갈 위치에 ‘건’괘를 중복 표현했고 태극문양도 반대로 잘못 표현하고 있는 등 오류가 발견됐다.

독립기념관 태극기 전시사업은 지난 2018년 연말에 시작하여 지난해 국가보훈처 내부감사에 지적된 후 올해 2월에 태극기 오류가 수정됐다.

지난해 잘못된 태극기가 전시된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179만 5983명으로, 이중 어린이(36만 7943명)와 청소년(19만 2830명)이 56만773명으로 전체 관람객의 31%에 달했다.

강 의원은 “독립기념관을 찾은 미래세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잘못 표현된 태극기를 보고, 올바른 국가관을 가질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하며 “이는 현 정부가 국가상징인 태극기를 소홀히 대하는 태도를 반증한다”고 강조했다. 황원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