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창업, 5000명 인구수를 확인해라
진주성-창업, 5000명 인구수를 확인해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10.19 14:58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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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창업, 5000명 인구수를 확인해라

‘어떻게 하면 장사를 잘 할 수 있을까?’가끔씩 물어오는 경우가 있다.

“걸어서 30분이내 반경 3km내에 5000명 정도의 인구만 있다면 어떤 장사를 하던 간에 순이익 5000만원 이상 벌 수 있습니다”라고 말해준다.

5000명의 1%인 50명만 자신의 매장을 찾아와서 한잔 4000원의 커피를 팔아준다면 하루 20만원이다. 즉 1%의 고객들만 단골로 만든다면 상가 지출 고정비인 임대료와 인건비 재료비 이상 벌 수 있고 추가 1%의 손님들은 순이익이 되는 것이다. 즉, 동네 인구 5000명이나 그 앞을 지나가고 움직이는 유동인구 2%만 들린다면 장사를 잘하는 것이다.

만약, 5000명 이하의 인구수라면 찾아오도록 해야 하는데 매일 외식을 할 수도 없고 하루에 서너 번 카페 들려 커피를 사 마실 수 없기 때문에 최소 방문객 100명 이상이 찾아올 수 있는 그 매장만의 무기를 준비해야 한다.

진주 시내 인구보다 이제는 면단위 인구가 많이 늘어나 금산면은 2만 명이 넘었고 문산읍 8300명, 정촌면 7800명 집현면 4700명의 인구가 있으니 장사를 생각한다면 임대료가 비싼 시내나 중심상권이 아닌 면 단위로 눈을 돌릴 필요도 있다. 지역이 좁고 인구가 적을수록 맛집 소문으로 빨리 자리 잡을 수 있지만 반면 고객의 서비스가 부족하거나 만족스러운 맛이 아닐 경우 회복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걸어서 3km의 이내 5000명가량의 인구수라면 동일 업종도 많지도 않을 것이고 소비성향을 쉽게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변수가 많은 상권보다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

유동인구가 많지 않고 차로 이동 주차 하는 곳이라면 식사시간이나 집중적으로 판매가 이뤄지는 시간을 고려한 방문객만큼의 주차대수를 준비해야 되돌아가는 고객을 잡을 수 있으니 맛과 멋도 중요한 만큼 주차장 면적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인구수 감소 및 도시의 팽창과 이동으로 소비자 성향도 바뀌고 상권도 지속적으로 변함으로 인해 다양한 정보를 이용한 데이터 분석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http://sg.sbiz.or.kr/main.sg#/main) 에서는 상권 분석과 지출 소득등을 면밀히 분석 검토를 해서 실패하지 않는 오픈 준비를 해야 할 것이며,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 (https://superkts.com/population)는 지속적으로 변하는 인구 감소와 증가를 보면서 홍보와 신규 시장 상황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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