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사량면 국립공원계획 재조정 촉구 해상 시위
통영 사량면 국립공원계획 재조정 촉구 해상 시위
  • 김병록기자
  • 승인 2020.10.19 17:12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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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생존권 말살·주민의견 무시한 구역지정 결사 반대”
▲ 통영시 사량면 주민들은 19일 환경부의 ‘한려해상국립공원계획 변경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해상 시위를 개최했다.
▲ 통영시 사량면 주민들은 19일 환경부의 ‘한려해상국립공원계획 변경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해상 시위를 개최했다.

통영시 사량면 주민들은 19일 환경부의 ‘한려해상국립공원계획 변경안’에 반대하는 사량면 주민들이 모여 편입 대상 특정도서인 사량도 딴독섬과 대호도를 경유하는 대규모 해상 시위를 개최했다.


이날 해상 집회는 12월 제3차 국립공원계획 변경 조정·고시를 강력히 반대하기 위하여 참석한 추진위원회 위원과 주민 등 80여 명은 사량도 관내 연안자망, 통발, 복합어선 52척에 나누어 타고 반대 집회를 했다.

이날 집회에는 문성덕 시의원이 참석하였으며, 안전관리를 위하여 통영시 어업지도선과 통영해양경찰서 해경정 2척의 안전지도를 받으며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선박 해상 퍼레이드 집회 참가자들은 국립공원지정은 어민생존권 말살, 주민의견 무시한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지정 결사 반대 등의 깃발을 매달고 철회하라고 외치며 강력히 항의했다.

집회를 주관한 사량면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정반대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 대표위원장 사량면주민자치위원장 조한조, 공동위원장 사량수협장 이형석·사량면 이장단장 강철식·어촌계협의회장 강연우)는 10월 15일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16일 대책회의를 통하여 19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사량면 진촌항, 수우도 딴독섬, 양지리 대호도를 경유하는 해상 퍼레이드 집회를 열어서 환경부와 국립공단을 력히 규탄했다.

이번 집회를 주관한 대표위원장인 조한조 사량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상퍼레이드 집회를 계획한 계기는 코로나19의 범정부적인 위기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집회를 하는 것보다 바다의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하여 선박을 동원하여 해상퍼레이드 집회를 개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하여 해상 시위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한편 사량면 한려해상국립공원 반대 추진위원회는 “이번 해상퍼레이드 시위를 시작으로 향후 특정도서 국립공원 지정이 철회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지자체와 연계한 조직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통하여 국립공원 지정 철회에 필요한 모든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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