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문신예술 영상 음악회 개최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문신예술 영상 음악회 개최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10.20 15:47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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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이네앙상블’ 비대면 녹화 연주
▲ ‘아이네앙상블’은 22일 오후 12~6시에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의 원형미술관과 제2전시실에서 비대면 녹화 연주를 한다.
2022년 탄생 100주년을 맞는 창원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 거장 문신(文信)과 그의 예술세계가 지역 예술인들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으로 다시 태어나 국내외 청중들을 만난다.

경남지역의 연주자-플루트, 클라리넷, 첼로, 타악기, 그리고 클래식기타와 한국 전통악기 해금과 아쟁으로 결성되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 ‘아이네앙상블’은 22일 오후 12~6시에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의 원형미술관과 제2전시실에서 비대면 녹화 연주를 한다.

‘和(화) - 소리와 눈으로 즐기는 아름다운 재주’라는 주제로 ‘아이네앙상블’의 음악과 문신예술세계를 그려낸 영상과 함께 공연되며 이번 공연은 서양악기와 동양악기의 합동공연으로 ‘가면무도회’,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등 귀에 익은 음악들을 편곡하여 동, 서양 음악 속에서 또 다른 예술, 미술과의 조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핸디팬과 해금의 이중주 연주곡 ‘무제(無題)’를 문신 작품 영상과 함께 연주하고, 창원시립교향악단 단무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강석 작곡가의 창작곡인 문신의 대표작품 ‘和(화)를 위한 론도 4중주’(플루트, 아쟁, 피아노, 타악기)가 세계최초로 초연된다.

작곡가는 “문신은 작품을 통해 통일, 조화, 화합의 구조와 나아가 단일, 일관, 종합의 원리로 시메트리의 세계를 표상했고, 그 대표 작품이 조각 ‘和(화)’이다. 창작곡 ‘화(Unity)’는 플루트, 피아노, 아쟁, 드럼의 동서양 음악과 악기가 화합을 이루고 다양한 음색들이 조화를 이루어 꿋꿋한 느낌을 주는 한국적 세마치장단을 기본으로 작곡되었다. 이 작품을 통해 문신이 탐구한 근원적 원리 대칭이라는 형식 속에 있는 변화와 균형, 그리고 통일을 음악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 라며 창작 배경을 밝혔다.

이날 공연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의 후원으로 원형미술관과 제2전시실에서 비대면 녹화로 진행된다. 공연은 영상으로 제작되어 국내는 물론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와 콜롬비아, 캔자스시티 등 미국 여러 도시에 송출되며, 시카고주재 영사관과 Gate Korea Foundation에서 2021년 구정특집 공연영상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최성숙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명예관장은 문신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和를 위한 론도 4중주’(작곡가 정강석) 가 세계 초연되어 한국의 문화예술 홍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독일과 서울에서는 이미 문신을 모티브로 한 음악들이 많이 발표되고 연주되었던 만큼, 이번에 창원에서 문신을 위한 음악이 나온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김영 감독과 ‘아이네앙상블’및 창원시에 고마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아이네앙상블’ 음악감독 김영은 음악과 함께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文信)의 대표 작품 영상이 상영되고, 문신의 예술세계와 작품을 모티브로 한 창작 음악이 미국의 여러 도시에 온라인으로 송출되어 음악 속의 한국정서와 예술문화를 세계화하여 보여주고 또한 세계적 조각가 문신의 작품들이 2019년부터 이미 미국과 베트남 연주에서 영상으로 소개되어 한국문화예술 홍보에 큰 기여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아이네앙상블’은 2019년부터 조각가 문신 작품 영상을 음악회 속의 한 프로그램으로 개최하고 국내는 물론 미국, 베트남 등에서 해외공연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시카고 주재 한인영사관과 미주리주 초청으로 2023년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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