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 아트 전시, 브릭캠퍼스 창원 특별전 개최
브릭 아트 전시, 브릭캠퍼스 창원 특별전 개최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10.20 15:47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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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롯데백화점 창원점 영플라자 8층
▲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브릭 아트 창작품을 전시하고 관객이 직접 브릭 아트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 브릭캠퍼스가 창원 특별전을 개최한다.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브릭 아트 창작품을 전시하고 관객이 직접 브릭 아트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 브릭캠퍼스가 창원 특별전을 개최한다.

브릭 아트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레고, 옥스포드 등 브릭 또는 블록이라고 불리는 장난감을 재료로 창작해낸 예술작품을 말한다. 완구사의 매뉴얼을 따르지 않고 순수하게 작가의 상상력으로 창작해낸 작품을 말한다. 단순히 장난감으로만 여겨졌던 브릭이 창작가의 상상과 손길을 거쳐 예술로 승화된 것이다.

브릭캠퍼스는 브릭을 테마로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브릭 아트 작품을 전시하고 관객이 직접 브릭 아트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테마파크로 지난 2017년 12월 제주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전시를 거쳐 오는 10월 30일 창원 특별전을 오픈하게 됐다.

브릭캠퍼스 창원 특별전에는 국내외 최정상의 브릭 아티스트 30여 명이 참여한다. 전시공간에는 영화 속 장면을 재현한 디오라마를 비롯하여 모자이크, 조형물, 로봇, 음식, 자동차, 캐릭터 등 세상에 단 하나뿐인 브릭 아트 작품 100 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창원 특별전에서는 2019 브릭 코리아 컨벤션에서 관객이 뽑은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된 작품 <불국사>와 반 고흐의 화실을 재현한 <반 고흐의 화실> 작품 등이 새롭게 선 보인다.

<불국사>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경주 토함산에 위치한 사찰로 뛰어난 건축 기술과 높은 예술적 가치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이다. 양승환 작가는 가로, 세로 각각 2.2미터, 약 7만개의 브릭으로 웅장한 디오라마 작품을 만들었다. 자연석 위에 인공석을 쌓은 동양 최대의 석축부터 유려한 곡선을 이루는 팔작지붕까지 작가는 한옥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정성스럽게 브릭으로 구현해 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사람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특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해바라기 여섯 송이’와 화실을 브릭으로 표현한 김승유 작가의 작품도 주목된다. 작가는 고흐가 생전에 그린 총 12점의 해바라기 작품 중 1888년에 그린 ‘해바라기 여섯 송이’작품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에서 소실되어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안타까움을 담아, 브릭으로 작품을 연출했다.

이 외에도 브릭캠퍼스 서울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작품들이 대거 이동 전시된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4에 등장하는 데스스타 침공 장면을 말하는 ‘트렌치 런’을 약 8만 개의 브릭으로 재현한 작품<트렌치 런>, 수 십 마리의 물고기와 함께 물속을 유영하는 사람의 모습을 약 6만개의 브릭으로 표현한 <다이브(DIVE)>, 캐나다의 세계적인 브릭 아티스트 에코우 니마코가 힘차게 날갯짓을 하며 하늘로 날아오르는 거대한 올빼미를 표현한 <플라이 하이(FLY HIGH) 등 감탄을 자아내는 놀라운 작품들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작품감상 뿐 아니라 다양한 브릭 아트 체험도 마련된다. 관객이 직접 브릭으로 자신의 창작품을 만들어 보고 기념 사진도 찍어볼 수 있는 공간과 영유아들을 위한 듀플러 체험존, 브릭과 미디어 아트가 결합된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브릭 관련 상품과 브릭캠퍼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굿즈가 마련되고, 미니피겨 모양의 빵과 브릭모양의 초콜릿 등 브릭을 테마로 한 재미있는 먹거리도 마련된다.

브릭캠퍼스 창원 특별전은 오는 30일 오픈하여 3월28일까지 롯데백화점 창원점 영플라자 8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문의전화 02-2261-1393로 하면된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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