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초 “얘들아! 어서와~ 모두 같이 학교오고 싶었지”
하동초 “얘들아! 어서와~ 모두 같이 학교오고 싶었지”
  • 장금성기자
  • 승인 2020.10.20 17:06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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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전교생 동시 등교…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 기원 행사
▲ 하동초등학교는 지난 19일 아침, 전교생이 모두 동시에 등교해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축하하고, 행복한 하루의 시작을 위해 아침맞이를 실시했다.
하동초등학교(교장 이병옥)는 지난 19일 아침, 전교생이 모두 동시에 등교해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축하하고, 행복한 하루의 시작을 위해 아침맞이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1학기뿐만 아니라 2학기에도 온라인 개학식 이후 실시간 화상수업으로 담임 선생님과 만나며 ‘언제 학교에 모두 갈 수 있어요?’라며 묻던 아이들은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코로나19에 대응하며 조용히 생활하며 학교에 모두 등교할 날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등굣길에 마스크를 썼지만 친구들과 언니·오빠·동생들을 금방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하며 웃는 아이들 소리는 학교를 더 활기차게 만들었다.

아이들은 선생님들과 따뜻한 인사와 함께 주먹인사를 나누며 교내로 입실해 체온을 측정했으며,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바라는 교직원의 마음을 담은 달콤한 초코바, 학용품 선물 등을 받고 기뻐했다.

6학년 한 학생은 “학교에 올 때 매일 우리를 반겨주시는 교장선생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께서도 환하게 웃으시며 반겨주시고 하루를 응원해 주시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아직 아이들과 마음껏 뛰어놀 수 없고, 마스크를 쓰고 생활해야 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모두 학교에 와서 친구들과 선생님, 동생들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하동초등학교는 전교생 등교에 대비해 지난 17일 5번째 방역소독 및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한 연수 및 모의훈련을 하고, 학교에서 지켜야 할 감염병 대응 수칙 및 자체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수시로 점검하고 확인하는 등 코로나19 감염병에 촘촘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병옥 교장은 “전교생이 등교하니 학교가 활기차고, 아이들 한명 한명이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럽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잘 지켜 안전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즐겁게 학교생활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 한명 한명을 따뜻한 미소로 맞아주는 학교가 있어 하동초등학교의 학생들은 사랑 가득한 아침을 맞이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를 열어 가기를 기대해본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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