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가계대출 연체율 가장 높아
부·울·경 가계대출 연체율 가장 높아
  • 차진형기자
  • 승인 2020.10.20 18:09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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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한은 지역본부 금융지원 강화 위기관리 나서야”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가계대출 연체율이 다른 시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20일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부산과 경남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34%, 울산은 0.30%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0.29%)이나 경기(0.24%) 등 수도권은 물론 전국 평균인 0.26%보다 높은 수치다.

더욱 심각한 점은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전반적인 가계소득 감소가 지속되어 지역 경제주체들의 형편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는 대표적인 신호이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전례없는 재난사태가 있었기 때문에 부울경 지역의 가계부채 문제는 제도권 내의 구제방안이 마련되지 않는 한 근본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다.

김두관 의원은 “최근 시대적 상황 변화에 따라 한국은행의 역할도 적극적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다”라고 말하며 “각 지역의 한국은행이 지역의 가계부채 위험 관리는 물론 신성장·일자리지원, 중소기업대출안정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등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정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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