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확보 독감 백신, 고위험군에 공급”
“진주시 확보 독감 백신, 고위험군에 공급”
  • 황원식기자
  • 승인 2020.10.20 18:15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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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시장 “국가 백신 부족·타시군 공급으로 상생”
진주 17번 확진자 접촉자 259명…190명 역학 조사 실시
▲ 조규일 진주시장이 20일 오후 진주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 자체 확보 독감 백신을 물량이 부족한 국가 독감 백신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12세 이하 어린이와 어르신 대상 국가 독감백신이 전국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진주시는 자체 확보한 독감 백신 일부를 이들을 위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남 인근 타 시군에도 백신 부족을 고려해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0일 오후 진주시청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일 발생한 진주시 17번째 확진자 관련 조치 사항와 진주시 독감 백신의 국가백신 공급 현황을 알렸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현재 독감 백신이 전국적으로 부족한 실정에 있다”며 “진주시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가접종대상자 부족분에 대해 자체 물량 백신 중에서 1만5000도즈를 국가무료접종 대상자에게 접종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진주시는 어르신 등 독감 고위험 군도 백신 부족의 걱정 없이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조 시장은 “경남 인근 타시군 백신부족을 고려해 진주시가 확보한 물량의 10%인 1만6000도즈를 타시간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해 함께 상생하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조치는 진주시에서 확보한 백신 물량 100% 중 시민들이 70% 이상 예방접종을 받는 것을 목표로 백신 물량의 잉여분을 활용하는 것이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 확진자와 관련해 “17번 확진자는 무증상자이고 외국인으로, 입국 당시 본국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격리면제서를 사전 발급 받아 격리대상자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는 10일 입국 시 코로나 선별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받았으나 18일 기내접촉자로 통보받았다. 18일 오후 보건소 음압구급차로 보건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아 19일 오전 양성 판정됐다.

확진자는 16일부터 현재까지 업무 관련 사업장과 호텔 위주로 생활하였으며 이동 시에는 사업장의 차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16일 오후 9시경 진주시 A마트 지하1층에 방문해 식료품을 구입하였고 이동 시 마스크는 착용했음을 확인됐다.

진주시는 확진자 접촉 등으로 검사를 받은 대상자는 252명으로 사업장 직원 42명과 보수공사 차 방문한 외부업체 직원 209명, 통역자 1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190명은 코로나19 역학조사를 완료했고 나머지 62명은 현재 연락 중에 있다고 알렸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는 전국 어느 지역보다도 먼저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위해 예산과 백신확보에 공들여 준비해왔다”며 “시민들께서는 한분도 빠짐없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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