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자부마을, 색채로 물들다
통영 욕지도 자부마을, 색채로 물들다
  • 김병록기자
  • 승인 2020.10.20 18:16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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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 떠있는 한폭의 그림
▲ 욕지도 자부마을
통영시는 그림같이 펼쳐지는 수려한 해안마을을 아름다운 콘텐츠로 구성해 테마별 특색 있는 색채마을 발굴을 위해 색채디자인 사업을 계획하고 그 첫 시작으로 욕지도 자부마을을 채색했다.

이번 욕지도 색채개발은 경관계획과 욕지도만의 색채현황을 분석해 욕지 전체의 색채마스터플랜을 만들고 욕지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바다에서 보이는 첫 마을인 자부마을을 자연환경과 동화되도록 중점을 두었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 8천여만 원으로 주택 지붕은 오렌지색, 벽체와 담장은 흰색으로 자부마을 38채 주택 및 벽체, 담장에 도색작업을 완료했다.

그 결과 그동안 강렬한 색채의 오·남용으로 무질서한 느낌의 해안마을이 푸른 바다, 초록의 메밀잣밤나무숲과 어울리는 색채로 깨끗하고 산뜻하게 변화됐다.

통영시 관계자는 “욕지항에 입항할 때 가장 먼저 보이고 지난해 개장한 욕지도의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오면서 바로 내려다보이는 자부마을이 이번에 새롭게 도색해 걷고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욕지로 조성되어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섬 욕지로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통영의 색채 디자인은 2001년 통영시 건물의 색채를 파란바다와 어울리는 흰색과 오렌지색으로 정하였으며 2017년 통영시 경관계획을 수립 하면서 해안지역과 각 권역별 색채를 정했다. 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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