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농산업 경영혁신사례 경진대회 2연패
경남농기원, 농산업 경영혁신사례 경진대회 2연패
  • 황원식기자
  • 승인 2020.10.20 18:21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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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농업기술센터·농업인 협업 결과
▲ 지난 15일 대전 유성에서 열린 농산업 경영혁신사례 발표 모습. 이날 경진대회에서 의령 착한농장(설영수·최은주 부부)과 의령군농업기술센터(장미연 주무관)가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도내 농업현장의 우수농업인을 발굴하고, 농산업 경영혁신사례 경진대회에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지난 15일 농산업 경영혁신사례 경진대회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별된 전국 10개 팀이 대전 유성에서 열린 2차 본선대회(발표평가)를 위해 모였다.

경남에서는 농업기술원이 발굴한 의령군 ‘착한농장’ 대표인 설영수·최은주 부부와 의령군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참석해 ‘고기 잡는 법을 배우고 나니 농사길이 꽃길’ 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의령군으로 귀농한 설영수·최은주 부부는 느타리버섯을 재배하면서 지역농산물인 양파와 마늘을 이용해 천연제품 ‘뽀시래기’를 개발하고, 이를 판매하기 위한 수단으로 온라인 거래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을 겨냥해 아마존(미국)과 쇼피(싱가폴) 등 해외쇼핑몰에 입점하고 있는 도내 우수한 농업인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제품개발 및 품질관리, 비용절감, 유통 및 판매관리 총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이루어졌으며, 공정한 심사 끝에 의령 착한농장(설영수·최은주 부부)과 의령군농업기술센터(장미연 주무관)가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이는 농업기술원과 의령군농업기술센터의 꾸준한 공동 컨설팅 결과이다. 지난해에도 사천시와의 우수한 협업을 이루어 대상을 차지한 바 있는 경남농업기술원은 이로써 2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농업기술원에서 경영정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길석 팀장은 “지역의 우수농업인을 발굴하기 위해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업을 강화해 모두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 경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업인이 공감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경영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2019년 처음 개최한 농산업 경영혁신사례 경진대회는 올해 두 번째를 맞이했으며, 오는 12월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종합대상을 차지한 의령군이 받게 될 상금은 200만원이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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