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폴리텍 찬스를 사용한 사람들
아침을 열며-폴리텍 찬스를 사용한 사람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10.21 16:33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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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형/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교수·교학처장
류지형/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교수·교학처장-폴리텍 찬스를 사용한 사람들

대한민국 산업발전과 함께한 50여년 한국폴리텍대학은 전국에 38개 캠퍼스를 운영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직업교육대학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는 학위과정은 기업의 요구가 있으면 언제든지 탄력적으로 개설 가능하며 주로 비학위과정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입학이 가능한 ‘전문기술과정(1년)’, ‘여성재취업과정(3개월)’, ‘중·장년재취업과정(3개월)’, ‘재직자과정(2주 이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액 무료로 국가에서 운영한다. 수업료는 물론 실습재료비, 실습복, 기숙사비, 식비 등 교육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국가에서 지원한다. 심지어 취업 장려금으로 매달 교육수당과 교통비가 지급되며 1인 1종목에 한하여 국가기술자격증(기능사) 이론을 면제해 준다.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에 개설되어있는 학과는 항공 및 5축 정밀가공 분야인 ‘컴퓨터응용기계과’, 제조자동화 분야인 ‘자동화시스템과’, 전력시스템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인 ‘스마트전기과’ 특수용접 및 비파괴검사 분야인 ‘산업설비과’ 기업광고 디자인제작 및 3D프린팅 분야인 ‘광고디자인과’ 가 개설되어 있다.

적성에 맞는 학과를 수료하고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이 취업으로 고민하는 지인들에게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의 효능에 대해서 설명을 아주 잘 해주고 있다.

광고디자인과를 수료한 박OO씨는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내 휴림황칠(주) 마케팅부서에서 디자인 전담직원으로 근무 중이다.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일. 그녀는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를 만나 1년 만에 그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그녀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고민하던 중 평생기술을 배우겠다는 의지로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에 입학을 하여 4년 동안 배운 전공에 디자인 기술을 융합하여 취업에 성공하여 폴리텍 찬스를 제대로 사용한 케이스다.

산업설비과를 수료한 손OO씨는 4차 산업혁명의 시기에 국가의 기간산업인 뿌리기술을 배워 진로를 설계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용접기술을 배우기 위해 산업설비과에 입학을 하였다. 1년간 열심히 기술에 매진한 결과 용접기능사, 특수용접기능사, 침투비파괴검사기능사, 방사선비파괴검사기능사 등 4종목이나 국가기술자격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에 성공한 폴리텍찬스를 제대로 사용한 학생이다.

컴퓨터응용기계과를 수료한 신OO씨도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에서 1년간 항공기부품가공 분야 전문기술을 배워 취업에 성공했다. 그는 요식업사업을 과감히 접고 진주캠퍼스에 입학을 했다. 그는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고 관련자격증을 취득한 후 목표기업인 항공기부품가공업체에 합격했고 생산기술직중 품질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원하는 연봉을 받고 원했던 기업에 취업을 한 지금은 ‘꿈같은 일’ 이라 느껴진다고 회상하며 폴리텍 찬스를 역시 제대로 사용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의 취업률은 79.4%이다. 10명중 7명 이상은 취업에 성공한다는 데이터이다. 위 학생 외에도 각 학과별로 폴리텍 찬스를 제대로 사용하여 취업에 성공한 학생이 얼마나 많겠는가.

매년 11월이면 학생모집이 시작된다. 부디 국가가 준 폴리텍 찬스를 한번이라도 사용해 취업에 성공하여 더 나은 행복지수를 올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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